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원숭이두창,‘백신 부익부 빈익빈’ 재연 불안감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8-01 09:26:20

원숭이두창, 백신 부익부 빈익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스페인·브라질서 3명 숨져 긴장…전체 감염자 수, 한 달 새 6배 ↑

 

 30일 영국 런던 중심가의 한 병원에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로이터]
 30일 영국 런던 중심가의 한 병원에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로이터]

유럽과 남미에서 원숭이두창으로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아프리카 바깥에서 새 감염병이 고개를 든 이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非)아프리카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자 부유한 국가들이 백신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칫 코로나19 당시 불거졌던 국가 간 백신 ‘부익부 빈익빈’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페인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두 번째 원숭이두창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첫 사망 사례를 공식 확인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또 한 명의 희생자가 추가됐다. 당국은 두 사망자 모두 젊은 남성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당국 역시 전날 원숭이두창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던 41세 남성이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림프종으로 면역체계가 손상된 환자였다. 세 명 모두 원숭이두창이 직접적 사망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5월 초 비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석 달 만에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타나면서 각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확산세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를 제외한 78개국에서 1만8,000명 이상 확진됐다. 6월 말 전체 감염자 수가 3,000여 명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사이 6배나 늘어난 셈이다. 미국 뉴욕주(州)와 뉴욕시는 이날 자체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사망자 발생에 각국의 백신 확보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원숭이두창 백신 공급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으로부터 55만 명 분량의 백신을 추가 확보하기로 한 상태다. 그러나 실제 백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접종을 완료하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미 보건당국이 원숭이두창 위험 집단으로 보고 백신 접종을 촉구한 성소수자 남성은 160만 명이다. 정부가 확보한 55만 명 물량으로는 전체 3분의 1만 접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100만 명 넘는 나머지 고위험군은 수개월간 백신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