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NAKS 백범일지 감상문 대회서
제11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김선미)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서 애틀란타한국학교 유하늘(사진) 양이 ‘하늘에서 온 편지: 세 가지 임무’로 대상인 백범상을 수상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이 담긴 백범일지를 통해, 한인 후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제 11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가 NAKS와 김구재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주최측은 이번 NAKS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는 중고등부 113명, 초등부 59명 등, 총 172명 학생들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최종 심사를 통해 백범상 1명, 평화상(중고등부) 6명, 통일상(초등부) 6명 등 총 13명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 과제 도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에 대한 공감 수준, 김구 선생의 삶과 시대 배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펼치는 능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백범상은 동남부협의회 소속 유하늘(애틀랜타한국학교) 학생이 차지해 상패, 메달, 장학금 500달러를 수상했다. 백범 통일상은 초등부(4~5학년) 경우 김도윤(동남부), 박채린(북가주), 황재인(워싱턴), 양윤건(중서부), 조민성(콜로라도), 박준(북가주) 등 총 6명이, 중·고등부(6~12 학년)에서는 양가영(중서부), 김서연(중서부), 전서연(서북미), 이동현(북가주), 장하진(북가주), 이모린(남서부) 등 6명이 선정돼 각각 상패, 메달, 장학금 100달러를 받았다.
최고상인 백범상을 수상한 유하늘 양의 작품은 김구 선생이 학생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왔다는 설정이 참신했다며 설정만 참신한 것이 아니라 책을 꼼꼼하게 잘 읽고 쓴 글이라 글의 짜임새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