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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는 한국-조지아 오랜 관계 덕

지역뉴스 | 경제 | 2022-07-22 14:42:44

EV공장, 현대차, 윌슨, 박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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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1985년부터 서울에 무역사무소

한국, 조지아 투자 및 일자리 창출 1위

부족한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과제도

 

애틀랜타 지역지인 AJC가 한국과 조지아주의 관계를 조명하는 특집기사를 22일 게재했다. AJC 기사를 간추려 보도한다.

지난 5월 20일 한국의 현대자동차 그룹이 서배너 인근 브라이언카운티에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개발 프로젝트인 전기차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55억4천만달러를 투자하고 8,10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현대차의 과감한 투자는 조지아주의 신속한 구애 덕분이라고 조지아주 관리들이 전했다. 

조지아는 1985년에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개소했다. 현대차의 투자는 무려 37년 만에 나온 결실인 셈이다. 무역사무소 개설 11년 만에 SKC 가 폴리에스터 필름 공장을 코빙턴에 건립했고, 10년 뒤에는 기아차가 웨스트 포인트에 자동차 제조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2018년에는 SK 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잭슨카운티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이제 조지아주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며,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하나가 됐다. 현대차 EV공장 건설은 수많은 협력업체와 수천개의 추가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서울의 무역사무소를 통해 오래 전부터 관계를 만들고 신뢰를 구축해왔다”고 전했다. 조지 버스비, 소니 퍼듀, 네이선 딜 전 주지사들이 한국을 방문했고,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의 첫 해외방문국이 한국이었다.

현재 한국은 조지아주의 10번째 수출시장이며, 한국으로부터 지난해 자동차 부품, 불도저, 엔진 및 지게차 등 88억3천만달러의 상품을 수입했다.

윌슨 장관은 지난 주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한국은 오랫동안 전략적 초점이었다”며 현대차 투자 발표 이전에도 한국은 2020 회계연도 조지아주 투자 1위, 2021 회계연도 조지아 일자리 창출 1위였다고 설명했다.

초당적 외교도 현대차 유치에 한몫 했다.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 관계자들을 만나 조지아 투자를 설득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도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만났다.

조지아주가 한국 등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은 기반시설 경쟁력 우위에서 비롯된다. 부품을 들여오고 완성차를 선적하기 쉬운 깊은 수심의 동부 해안 서배너, 브런스윅 항구를 갖고 있으며, 델타와 대한항공이 합작해 애틀랜타-서울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매일 운항되며, 조지아주는 노동조합이 거의 없는 친기업적 환경을 갖고 있다.

아울러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관대하다. 현대차 보다 앞서 투자를 발표한 리비안 전기차 공장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진,ㄴ 15억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조지아에는 7만1천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한인이 거주하며, 1970년대부터 애틀랜타에 한국 영사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한국어로 응시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한국기업들에게 조지아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기업들이 조지아에서 사업하기에 편안하도록 준비한다”며 “이는 아주 좋은 제스처”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대차의 결정은 다른 협력업체는 물론 다른 한국기업들도 뒤따라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고 설명했다.

전 한인회 이사였던 마이클 박은 기아와 SK 배터리가 문을 연 후 “사람들은 조지아주가 정말 사업하기 좋은 곳이고, 귀넷 주변에 활기찬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는 도미노 효과이며, 모든 것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가 현대차에게 제공하는 주요 인센티브 가운데 하나가 기업이 요구하는 근로자를 양성 훈련시켜 회사에 넘기는 것이다. 기아차의 경우 조지아 기술대학 시스템의 퀵 스타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국의 근로자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아차 공장 내에 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조지아주는 해결해야 할 인프라 문제가 있다. 박선근 회장은 “우리는 땅은 많지만 훈련된 노동력이 부족하다”며 “노동자들이 머물 다가구 주택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관계자도 직원들이 사용할 주택, 고속 인터넷 액세스, 인력 준비교육 등의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윌슨 장관은 조지아의 퀵 스타트 프로그램이 현대차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훈련시켜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요셉 기자

현대차 투자는 한국-조지아 오랜 관계 덕
지난 5월 20일 브라이언카운티 현대차 EV공장 부지에서 현대차 EV공장 투자 발표문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장재환 현대차 사장이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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