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주(7월3일∼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9천 건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그동안 6주 연속 23만 건 안팎을 유지했었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3만 건으로 직전보다 4만1,000건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아직도 인력난이 완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전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도 노동시장에서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정리해고를 할 경우 빈자리를 채우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노동자 해고를 주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