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평가 기관에 부정확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아이비리그 명문 사학 컬럼비아대가 2위 자리를 박탈당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컬럼비아대를 2022년 미국 대학 평가 순위에서 제외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평가에서 컬럼비아대는 프린스턴대의 뒤를 이어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월 컬럼비아대 수학 교수인 마이클 태디어스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컬럼비아대가 유에스 뉴스에 제출한 데이터가 부정확하고 사실을 호도하는 내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의혹이 불거지자 컬럼비아대는 자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유에스 뉴스의 2023년 대학 평가에는 자진해서 불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