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떨어진 1달러 줍지 마세요"… 지폐서 '죽음의 마약' 검출

미국뉴스 | 사회 | 2022-06-16 09:15:02

지폐서 죽음의 마약 검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접힌 1달러 지폐 안에서 펜타닐 검출[테네시주 페리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접힌 1달러 지폐 안에서 펜타닐 검출[테네시주 페리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우연히 길바닥에 떨어진 돈을 보면 주워야 할지, 모른 척 지나가야 할지 내적갈등에 빠진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에서는 안 줍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단돈 1달러가 죽음의 유혹이 될 수 있어서다.

16일 NBC 뉴스에 따르면 테네시주 보안관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바닥에 접힌 채 떨어진 1달러 지폐 속에서 펜타닐 등 마약이 발견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절대 돈을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역의 주유소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운 사람이 이리저리 접힌 지폐를 펼치자 정체불명의 흰색 가루가 나왔는데, 당국이 분석해 보니 가루가 마약인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며칠 후에도 길에서 접힌 채 발견된 10달러 지폐에서 펜타닐이 검출됐다.

메스암페타민은 강력한 각성제로 한국에선 '필로폰'으로 알려져 있다.

펜타닐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 진통 효과를 지닌 마약성 약물로 소량만 복용해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독성이 있어 '죽음의 마약'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보안관실은 "이 지폐는 매우 위험하니 특히 자녀들이 줍지 않도록 교육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보안관실은 "가족과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공유해달라"며 "회사와 놀이터 등에서 종종 보이는 지폐를 조심하라"며 문제의 지폐 사진을 올렸다.

접혀 있는 지폐 속에 마약이 들어있는 것에 대해 누군가 이 돈을 경찰의 단속을 피해 마약을 운반하는 수단으로 쓰려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보안관실은 "누군가 돈을 마약 운반용 파우치로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과량 복용으로 매일 150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