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올 여름 틴에이저 위한 서머 잡 넘쳐난다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06-06 09:45:17

틴에이저 위한 서머 잡 넘쳐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0대와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금년 여름에는 넘쳐날 것으로 전망된다. 숫자도 늘어나고 페이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머 잡을 찾고 있는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은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늘어난 10대 고용을 부추기는 강력한 고용시장의 덕을 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15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올 여름 16세에서 19세 사이의 고용률은 32.8%로 전망된다. 이번 달 드렉셀 대학의 고용시장 및 정책 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007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센터 소장인 폴 해링턴은“올 여름 상황은 좋다. 아주 좋은 기회들이 많다”고 말했다.

 

16~19세 여름 고용률 32.8% 달할 전망

오프닝 크게 늘고 임금도 많이 오를 듯

첫 오퍼 덥석 받지 말고 요구 내세워야

서머 잡 경험, 대학지원에 도움 될 수도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10대 고용은 팬데믹이 비즈니스들을 풍비박산내면서 2020년 여름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지난해 반등했으며 올 여름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코로나 봉쇄시기에 특히 나이가 든 근로자들이 고객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많이 떠났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건강 우려에 이들의 복귀는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호스피탈리티와 식당, 그리고 관광 등 전통적으로 젊은이들이 일하는 분야 외에도 소매 분야에서 10대를 위한 오프닝이 더욱 늘어났다. “고용주들은 갑자기 10대들을 다시 발견했다”고 노스이스턴 대학의 경제학자인 새서 모데스티노는 말했다.

현 시장은 더 높아진 임금을 의미한다. 일부 소매 업체들의 경우 시간 당 17~18달러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젊은 근로자들을 위한 근무 유연성도 늘어났다. 일부 시의 경우 금년 여름 인명구조원 임금으로 시간 당 20달러 이상을 내걸고 있다.

식당과 호텔 그리고 테마 파크 등 통상적인 여름철 고용업체들은 이미 연중무휴 일자리를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험 및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갤리거의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인 스캇 해밀턴은 밝혔다. 

이런 업체들은 통상적으로 높은 임금을 주는 이런 자리들에 서머 근로자들을 채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머 근로자들의 핵심 직원들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고 해밀턴은 지적했다.

일부 고용주들은 전문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기회는 보통 장기 근로자들에게만 제공된다고 해밀턴은 말했다. 젊은이들은 이것을 자신들의 미래 일자리를 위한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다.

팁을 고객들의 결정에만 일임하지 않고 점차 많은 식당들은 손님들 계산서에 표준 ‘서비스 요금’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면 봉사 직원들이 좀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해밀턴은 설명했다. 그는 18%가 통상적이며 손님들이 이보다 더 줄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직원들에게 근무 중 혹은 근무 후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곳들도 있다. 심지어 출퇴근 비용을 지원해주기 위해 가스 카드를 주기도 한다. 해밀턴은 “시장이 대단히 뜨겁다”며 지원자들은 인터뷰 당일 고용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로라도 주 남서부지역의 10대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트루 노스 유스 프로그램의 비비안 러셀 사무국장은 “고용주들로부터의 수요가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스키로 유명하지만 계절적 일자리와 함께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여름 축제들로도 유명하다. 일부 목장 및 농장 일자리는 시간 당 18~20달러를 지불해준다. 

서비스 업종의 경우 팁을 포함해 시간 당 25~30달러를 받기도 한다. 이 단체는 학생들의 이력서 작성과 인터뷰 훈련, 그리고 직장 에티켓 등 구직과 관련한 기술들을 도와주고 있다.

2020년 많이 폐쇄됐던 서머캠프들은 지난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 캠프들은 카운슬러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아메리칸 캠프협회의 탐 로젠버그 회장은 밝혔다. 많은 캠프들은 여름 내내 일을 하는 카운슬러들에게는 계약 보너스까지 주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캠프 그룹들은 서머 캠프 고용을 많은 학생들이 펜데믹 봉쇄기간 중 견뎌야 했던 원격 수업의 결핍감을 해소해줄 수단으로, 그리고 매니지먼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홍보하고 있다. 로젠버그는 카운슬러 자리가 경험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큰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부유한 집안 학생들보다 서머 일자리 비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제공하는 기회가 적어서이기도 하고 자녀들의 구직을 도울만한 부모들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부족해서이기도 하다고 모데스티노는 말했다. 

일자리의 거리가 멀 경우에는 교통편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보스턴과 뉴욕, 필라델피아 그리고 시카고 등 일부 시의 프로그램과 같은 서머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은 고용주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런 갭을 메워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서머 잡 시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

젊은이들은 기회를 잘 활용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메데스티노는 강조했다. 더 높은 임금과 더 좋은 스케줄 혹은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하라. 첫 번째 받는 오퍼를 꼭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올 여름에는 까다롭게 굴어도 될 만하다”고 모데스티노는 말했다. 온라인 잡 사이트는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선임 경제학자인 다니엘 자오는 올 여름 고용시장은 근로자들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원격근무가 포함된 서머 잡을 고려해야 할까

일부 학생들은 출퇴근 비용과 근무복 등 다른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원격근무를 선호할 수 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경험이 많은 다른 직원들과의 대면 근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갤리거의 해밀턴은 “직장에 같이 있음으로써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최소한 일부 시간은 대면 근무를 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고려해봐야 한다. 서비스나 호스피탈리티 업종의 일자리는 가상 근무가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일부 전문 서비스 일자리는 부분적인 원격근무가 가능할 수도 있다.

▲서머 잡이 나의 대학 지원서를 더 경쟁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나

학생들은 항상 대학 지원서에 일자리들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노스 버지니아의 탠틸리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 카운슬링을 감독하는 로비 레이디는 강조했다. “대학들은 유급 일자리를 아주 훌륭한 경험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무엇을 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레이디는 밝혔다. 

어떤 학생들은 대학 학비를 위해 혹은 가족의 식품 구입에 도움을 주려 돈을 벌었을 수 있고 반면 다른 학생들은 자신들의 셀폰 청구서를 위해 돈이 필요했을 수 있다. “원한다면 누구나 얻을 수 있을 만큼 현재 아주 많은 일자리들이 있다”고 레이디는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차량정비 포함 메가사이트로신규인력  200명 추가고용도 유명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바나가 애틀랜타 경매센터를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메가사이트로 전환하고 대규모 추가인력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ATL 상의 여론조사···63% 찬성 조지아 유권자 3분의 2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UGA는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의뢰를 받아 실시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경제개발 당국과 환경단체 합의지하수 사용 25년→15년 단축해사바나강 용수 채취 시스템 가속  현대자동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에 지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110억 달러 투자∙∙∙ 버츠∙더글라스에“자원소비 크고 고용효과 적다”반대도 아마존이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조지아 역대 최대규모의 돈을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그러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 여행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 여행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오징어 게임2'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로 활약 배우 박성훈/넷플릭스 제공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한 음란물 표지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성훈이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대응요령 총기소리 시작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3일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안전수칙과 테러 대응요령에 대해 발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