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미 직장인 41%, 재택→출근근무 스트레스 늘었다"

미국뉴스 | 사회 | 2022-05-09 10:26:43

미 직장인, 출근근무 스트레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스트레스 원인은 '워라밸' 붕괴,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를 하다 사무실로 복귀한 미국인 10명 중 4명은 집에서 일할 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에서 출근으로 전환한 미국인 중 41%가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응답은 22%에 그쳤고,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37%였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여성이 50%, 남성이 30%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게 될 수 없다는 것(31%), 코로나19 감염 우려(28%) 등이 꼽혔다.

통근 문제(18%)와 대인 관계(15%) 등도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도 일터에 복귀한 직장인들이 새로운 스트레스와 씨름하고 있다며 훌리오 카르모나 씨의 사례를 들었다.

미국 코네티컷주 스트랫퍼드에 사는 카르모나 씨는 일주일에 한 번만 출근하는 근무형태 덕분에 가족을 위한 저녁 식사를 직접 요리하고 자녀를 농구 교실에 데려갈 수 있었다.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그에게 '사무실로 돌아오라'는 요구는 애 셋을 둔 아버지인 카로모나 씨에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됐다고 포천은 전했다.

주 정부 산하 단체에서 일하는 카르모나 씨는 "재택근무는 워라밸 측면에서 스트레스가 훨씬 적다"며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적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아버지를 잃은 터라 다시 출근 근무를 했다가 자칫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게 아닌지도 걱정거리다.

비싸진 점심 식사와 치솟는 기름값으로 부담스러워진 출퇴근 비용, 아기 돌봄 서비스를 받는데 드는 돈까지 재택근무 때는 신경 쓸 필요가 없었던 비용이 새로 생겨난 것도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전국정신질환연합회(NAMI)의 제시카 에드워즈 임시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많은 사람이 2년간 재택근무에 익숙해졌다"며 "기업이 직원의 정신건강을 우선하고 이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P-NORC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72%가 재택근무를 병행하지 않고 대면 근무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전히 재택근무하고 있다는 사람은 16%, 재택근무와 대면 근무를 병행하고 있다는 사람은 1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4월 16∼18일까지 미국 성인 1천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