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 졸업생 18명 배출
"미국과 한국 잇는 리더로 자라나길"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김현경)는 7일 둘루스 래드로프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제27회 졸업식을 갖고 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연설을 한 해당화반 송예린 학생은 “미국에서 태어나 매주 토요일 일찍 일어나 한국학교에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금방 가버린 10년이 지나 졸업을 하게된 것은 몇 안되는 큰 성공”이라며 “한국학교에 다니며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됐으며 졸업까지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경 교장은 “취임 후 세 번째 졸업식으로 18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기쁘다”고 말했고, 이국자 이사장은 “졸업생들이 한국학교에서의 교육으로 주류사회에서 한인으로 성공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광석 애틀랜타총영사관 부총영사는 “한국어는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고, 졸업생들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전세계를 잇는 리더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업 축사를 단당한 주중광 조지아대(UGA) 석좌교수는 “여기까지 도움을 준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한글은 최고의 창의적인 발명품이며 이를 한국문화와 함께 배운 것은 앞으로 여러분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살아가는데 큰 도음이 돌 것이고, 다중 언어와 복합문화를 아는 자가 더 유리한 사회가 될 것이며, 졸업이 시작을 의미함 같이 더욱 더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라”고 말했다.
최우수 졸업생인 김경숙 장학금에는 송예린, 김예나 학생이, 우등상은 임수진, 이은빈 학생이, 그리고 학부모 회장상에는 유예원, 손제럴, 최수정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10년 재학 장학금은 유예원, 윤진우, 조건희, 이다해, 이예진, 최수정, 황지윤 학생이, 9년 재학 장학금은 진세은 손제럴 학생이 수상했다. 김경자 숙명여대 미주 총동문회장은 졸업생 전체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교사들을 보조해온 조교들에게도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근속교사에 대한 표창식도 진행됐다. 양현숙 교사자 20년 근속상을, 정혜주 교사가 15년 근속상을, 강지연 교사가 10년 근속상을 받았다. 또 김희정 박은영 박혜정 이재원 최이주 교사가 5년 근속상을 받았다.
졸업생들은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가르쳐준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2부 학습 발표회에서 장미반 학생들이 퓨전 난타 공연을 선보였고, 김주은 정민욱 박현우 학생이 노래솜씨를 자랑했다. 졸업생들은 해바라기반이 K-Pop 공연을, 해당화반이 설장구 공연을 펼쳤다.
다음은 이번 졸업생 명단이다; 송예린 유예원 윤진우 임수진 조건희 진세은 최은식 최준혁 김민찬 김예나 김준 손제럴 이다해 이다헌 이예진 이은빈 최수정 황지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