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목회 그만두고 싶다’ 개신교 목사 작년보다 더 늘어

미국뉴스 | 종교 | 2022-05-05 08:23:10

목회 사역 전면 중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29%에서 올해 봄 42%로 크게 증가

 

 최근 1년간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한 목사가 지난해 조사 때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사진제공]
 최근 1년간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한 목사가 지난해 조사 때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사진제공]

지난해 가을 목사 3명 중 1명은 목회 사역 전면 중단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다시 실시된 조사에서 목회 중단을 고려한 목사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바나그룹은 지난 3월 10일부터 16일 사이 개신교 목사 510명을 대상으로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한 적 있는지와 이유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목사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2%가 지난 1년 사이 목회 사역을 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며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해 조사 때(29%)보다 약 13% 포인트나 늘어난 것인데 도대체 목사들의 목회 사역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년 사이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해 본 적 있는 목사들이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 목사라는 직업에서 느끼는 엄청난 스트레스(약 56%), 고독감과 고립감(약 43%), 현재의 정치적 분열 양상(약 38%) 등이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하게 된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밖에도 목사들의 목회 사역을 힘들게 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지적됐다. 기타 요인들로는 목사 직분이 내 가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29%), 교회 미래가 긍정적이지 않아서(29%), 교회에 대한 내 비전과 교회 방향과의 충돌(29%), 교회 규모의 지속적인 감소(24%), 교인들에게 존경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21%) 등도 있었다. 소수의 목사들은 목회 사역 외 다른 소명을 받아서(10%), 개인적 신앙의 위기 때문에(6%), 내가 생각했던 목회 사역과 달라서(6%) 등을 목회 사역 중단 고려 이유로 밝혔다.

 

한편 최근 1년간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해 본 적 없다는 목사의 비율은 지난해 가을 71%에서 올해 3월 58%로 하락했다. 목회 사역 중단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들 역시 스트레스, 고독감, 고립감, 정치적 분열 양상 등을 교회를 이끌어 가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3대 요인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이 같은 어려움에도 목회 사역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버팀목은 무엇일까?

 

가장 많은 목사들은 목회 가치에 대한 믿음(83%)을 목회 사역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언급했다. 목회 소명 완수에 대한 의무감(75%), 직업 만족도(73%), 가족의 지지(67%), 완수해야 할 목회 사역이 남아있어서(60%), 커뮤니티의 지원(59%) 등을 힘들어도 예배당을 지켜야 하는 이유로 꼽은 목사도 많았다. ‘회복력 있는 목사’(The Resilient Pastor)의 저자 글렌 파키암 목사는 “목사에게는 조언을 해줄 멘토, 고립감을 덜어줄 동료, 상처를 치유해 줄 치유자가 필요한 존재”라며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목사들의 현실을 지목했다.

 

지난해 가을 실시된 조사에서는 많은 목사들이 영적, 육체적으로 ‘번아웃’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작년 설문 조사에서 자신이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판단한 목사는 35%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평균 또는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인지하고 있었다. 가장 많은 목사들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스스로 판단한 항목은 감정적 건강 상태, 육체적 건강 상태, 재정적 건전 상태 등이었다. 반면 타인과의 관계, 영적 건강 상태, 직업 안정성 등의 항목에서는 양호하다는 답변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