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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개인 테크놀로지 비용 지출 줄이려면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05-02 10:42:06

고물가 시대에 개인 테크놀로지 비용 지출 줄이려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식품과 가스, 그리고 전기료가 오르면서 우리는 더 많이 지출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우리는 가장 많은 돈이 지출되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에 할당되는 예산을 통제할 수는 있다. 개인 테크놀로지이다. 2021년 3월 이후 금년 3월까지 무려 48%가 오른 가스 가격과 비교할 때 스마트 폰과 컴퓨터 그리고 앱 같은 테크 제품들의 가격은 아주 조금 올랐을 뿐이다. 연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이 제품들의 가격 상승률은 1.3%였다. 

그럼에도 가격 상승은 부담이 된다. 왜냐하면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인 TV와 스마트 폰 같은 테크 제품들은 시작되는 가격 자체가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최고급 기기들은 자동차처럼 감가상각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개인금융 전문가인 줄리-알마 타바레스는 말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구독 통제해야

필요 없어진 서비스‘취소 리마인더’설정

비용 싸고 괜찮은 무선통신 플랜 찾아봐야

최신 모델 나오면 전년도 모델 구입 최적기

 

“테크는 아주 빠르게 움직인다”고 투자와 저축에 관한 워크샵을 제공하는 유튜브인 ‘인베스팅 라티나’ 운영자인 타바레스는 지적했다. 그녀는 “우리가 컴퓨터에 많은 돈을 쓴다면 지금부터 3년 후 또 다른 칩과 업그레이드 등등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우리는 다른 정류의 테크에 대한 지출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클라우드 구독 그리고 셀룰라 빌 같은 것들이다. 다음은 우리 예산에서 가장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들을 막기 위한 조언들이다.

 

■온라인 서비스 구독을 통제하라

디즈니+ 같은 서비스로 좋아하는 쇼들을 보는 데 지출하는 수백달러와 드롭박스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당신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약간의 지출은 그리 큰 돈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비용들은 급속히 불어난다.

인튜잇이 소유하고 있는 온라인 예산세우기 도구인 민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2019년에 스트리밍 서비스와 클라우드 저장 그리고 데이팅 앱과 생산성 도구 같은 디지털 서비스 구독에 평균적으로 640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매년 끝내주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와 같다. 다음은 이런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다.

▲취소 리마인더를 만들어라

많은 사람들은 특정 쇼를 보기 위해 애플 TV+dk 훌루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러나 일단 그 프로그램이 끝나도 구독을 취소하는 것을 잊어버리곤 한다. 우리가 쇼의 출시일과 함께 어느 달에 마지막 회가 끝나는지 알려주는, 그래서 서비스를 취소할 수 있게 해주는 캘린터 리마인더를 만들어 놓는다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연중 목표를 설정하라

리마인더를 하나하나 설정하는 게 성가시게 느껴진다면 보다 폭넓은 접근법이 있다. 주기적으로 저축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가령 6개월 단위 등으로 말이다. 이런 방식으로 구독을 몇 개만 취소해도 그 해의 남은 기간 동안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타바레스는 말했다.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는 단 하나만 선택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드롭박스와 아이클라우드 그리고 구글 원 등 여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백업해 놓은 실질적인 이유들이 없다. 당신의 기기와 당신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종류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라. 이와 관련한 황금률은 구글 원처럼 여러 종류의 폰 그리고 컴퓨터들과 잘 작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이는 미래에 당신이 다른 종류의 하드웨어를 사용하게 될 때를 대비하기위한 것이다.

■와이어리스 빌을 낮춰라

우리가 선택하는 플랜에 대해 유념하지 않을 경우 셀폰 자체에 따르는 비용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민트가 뉴욕타임스를 위해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버라이즌을 사용하는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1.342달러를 지출한 반면 T-모빌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891달러를 썼다.

대형 무선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플랜들은 가장 저렴한 옵션들이 아니다. 저렴한 폰 플랜들을 제공하는 다른 브랜드들도 있다. 폰 플랜 계산기를 제공하는 개인금융 웹사이트인 WalletHub에 따르면 버라이즌 네트워크를 이용해 영업을 하는 비저블(Visible)은 개인들을 위한 가장 좋은 패키지 딜을 제공하고 있다. 월 40달러에 무제한으로 통화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버라이즌의 5G 기본 플랜은 월 70달러이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이런 서비스의 경우 대형 통신사들과 같은 고객 지원은 받을 수 없다. 또 제한적인 종류의 셀폰들만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점차 더 많은 플랜들이 애플과 삼성 같은 인기 있는 기기들을 포함시키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기본적으로 더 낮은 가격에 같은 서비스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고 WalletHub의 분석가인 질 곤잘레스는 말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유념하라

스마트 폰 비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점진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말이다.(예를 들어 올해 엔트리 레벨의 아이폰 SE는 429달러로 2020년 모델보다 30달러가 올랐다.) 그런 까닭에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기 보다는 언제 새로운 기기를 구입하고 얼마나 지출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해 심사숙고를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우리의 테크 기기들의 수명은 메인터넌스만 잘 하면 아주 오랜 기간으로 연장될 수 있다. 매 2년마다 배터리를 교환해주고 기기 저장 공간을 막아 놓고 있는 불필요한 앱들과 사진들은 치우는 것 등이다.

업그레이드 시기가 됐을 때 가장 최신의 가장 근사한 것이 항상 당신의 예산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것은 아니다. 타바레스는 많은 경우 빚을 안고 있는 자신의 학생들이 새로운 컴퓨터에 5,000달러를 쓰는 경우가 흔하다는 말했다. 이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지나치게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면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제품이 나왔을 때가 지난해 모델-전반적으로 성능이 아주 좋은-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최신인 모델을 구입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 성능이 여전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재정적 성공 경험은 아주 중요하다”고 타바레스는 강조했다. 

<By Brian X. Chen>     

<삽화: Glenn Harvey/뉴욕타임스>
<삽화: Glenn Harvey/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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