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5년 내 제2 폭동 가능성 우려”

미국뉴스 | 사회 | 2022-04-29 08:43:17

5년 내 제2 폭동 가능성 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설문조사, LA 주민 68%, 밀레니엄 세대는 낙관적

 

4.29 폭동이 발생한 지 30년을 맞은 가운데 LA 주민 10명 중 거의 7명꼴로 향후 폭동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의 LA 연구센터는 28일 이러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LA 연구센터에 따르면 주민 68%는 앞으로 5년 이내에 다른 폭동과 소요가 일어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 기관이 1997년 해당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주민의 39%는 지난 4년 동안 LA에서 인종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믿는다고 답변해 2019년 조사 때보다 12% 포인트 늘었다.

 

LA 타임스는 “1992년 폭동 이래 모든 진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은 여전히 자신의 도시가 화약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사학자인 브렌다 스티븐슨 UCLA 교수는 “사람들은 미국 전역에서 인종 문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미국이 이 문제로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종, 민족적 적대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형성하는 요인으로 미국 투표권 논란, 치안의 편향성, 아시안 증오범죄 증가 등을 꼽았다.

 

또 임대료 상승 등으로 기존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인종 교육 논란, 백인우월주의를 수용하는 듯한 정치적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LA 타임스는 전체적인 설문조사 결과와 달리 다른 인종과 좋은 관계를 맺어온 사람들은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슨 교수는 인종 친화적인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더 좋은 시대가 올 징조”라고 평가했다. 그는 30년 전 폭동이 좌절의 변곡점이었다면 플로이드 사망 이후 전개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는 인종적 분열이 희미해지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12월 19일까지 수요조사 재외동포청은 2026년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12월 19일까지 실시한다.신청 대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단체이며, 특정 정당 및 정치적 성격의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주상원특위,수요기반 권고안 "복권수익금 일부 의무 배당" 주 의회가 성적이 아닌 수요 기반(need-based) 학자금 지원제도를 도입하자는 초당적 권고안을 채택했다.주 상원 특별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유로모니터 분석…런던은 18위로 추락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9 cityboy@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팔에 같은 문양 문신…SNS 아이디 등 유사성 거론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좌)과 에스파 윈터(우)[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2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SM 산하 레이블서 제작…타이틀곡은 '더 리즌'  솔로 가수 데뷔한 임시완[스마트(SMar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5일 첫 앨범 '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올해 한국인을 움직인 검색어… ‘대선·챗GPT·케데헌’

구글코리아 조사 발표 정치·AI·K콘텐츠 급증 구글코리아는 올 한 해 국내 사용자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키워드를 분석해 ‘올해의 검색어’를 4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동포청, 유튜브에 ‘동포ON’ 공식 출범

재외동포 전용 소통 채널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기반 24시간 방송 플랫폼 ‘동포ON’이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달 28일 기존 유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