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자 9명 배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김선미)가 실시한 ‘제2회 NAKS한국어 능력평가’ 대회에 미 전역의 1,630명 학생들이 응시한 가운데 9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이번 대회는 NAKS 소속 전국의 110개 한국학교 재학생(5학년~12학년)이 응시해 지난 달 18~20일 동안 치러졌다.
구글폼(Google form)과 MP3를 활용해 시행 된 이번 한국어 능력평가 시험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각 학교 방침에 따라 비대면 혹은 대면으로 진행됐다.
NAKS측은 한국학교 3년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말하기’와 ‘쓰기’ 평가까지 포함시켜 언어 평가로서 완성도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일상 생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한 과제수행능력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한국 역사와 문화, 시사에 관한 주제도 질문으로 채택해 정체성 교육에도 이바지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추성희 부회장은 “모든 문항은 한국어모범수업자료개발 위원회에서 도출해 낸 수준별, 언어 영역별 성취 기준과 표준 평가 지침에 따라 문항 제작과 난이도를 구성했기 때문에 앞으로 재미 한국학교 재학생들의 한국어표준능력 평가도구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평가 결과는 제2회 NAKS 한국어 능력평가위원인 이원석 박사의 심의를 거쳐 5월 14일 각 개별 학교로 전달된다. 만점을 받은 학생에게는 오는 7월 비대면으로 개최 될 ‘낙스 제40회 학술대회’에서 표창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언어 영역별 만점자 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말하기’ 종목 만점자 ▶장시온(11학년, 동남부협의회 그린스보로 한국학교) ▶유세찬(11학년, 뉴잉글랜드협회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박소민(10학년, 동중부협의회 델라웨어 그레이스 한국학교) ▶권미정(9학년, 동중부협의회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조소영(9학년, 남서부협의회 어스틴 한국학교)
‘쓰기’ 종목 만점자 ▶김주예(11학년, 동남부협의회 그린스보로 한국학교) ▶김노엘(9학년, 동중부협의회 해리스버그제일한인교회 한글학교) ▶박소민(10학년, 동중부협의회 델라웨어그레이스 한국학교) ▶Irene Choe(7학년, 동북부협의회 찬양한국문화학교)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