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오미크론 하위 변이 퍼지는데도 코로나 확산 없는 미국…왜?

미국뉴스 | 사회 | 2022-04-06 14:59:42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NYT “감염 따른 자연면역·검사 축소로 인한 착시 가능성” 분석

 뉴욕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줄선 시민들[로이터=사진제공]
 뉴욕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줄선 시민들[로이터=사진제공]

미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가 빠르게 퍼지는데도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 원인을 놓고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일 '새로운 코로나19 미스터리'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에서 BA.2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진단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이달 2일 기준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BA.2 변이 감염자는 72.2%로 추정됐다. 

 

신규 감염자 4명 중 3명이 BA.2 감염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최근 2주 새 거의 정체 양상이다. NYT는 이 기간 신규 확진자가 약 1%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코로나19 추이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해온 유럽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BA.2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했다.

많은 전문가가 미국에서도 2∼3주 뒤 비슷한 그림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적어도 아직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NYT는 4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미국이 유럽 국가들보다 더 높은 면역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전체 인구의 65.6%에 그쳐 유럽 국가들보다 낮다.

그러나 공화당 성향의 주(州)에선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경시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자연면역을 획득했다. 

 

여기에는 값비싼 대가가 따랐다. 공화당 성향의 지역에선 민주당 성향의 지역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훨씬 많이 나왔다.

백악관 코로나19 선임고문을 지낸 앤디 슬라빗은 미국인의 약 45%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유럽보다 높은 비율로, 그 결과 미국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이 더 적어졌다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전염병학자 윌리엄 해니지는 "대부분의 유럽은 코로나19를 상당히 꺼린 반면 미국의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19에 호기심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해니지 박사는 여전히 미국에서 확진자가 곧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유럽만큼 극적으로 증가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뉴욕 등 미국 북동부에선 유럽만큼 가파르진 않지만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는 중이다.

또 다른 가설은 코로나19 검사가 크게 줄면서 정부 공식 통계에 잡히는 확진자가 감소했을 가능성이다.

많은 사람이 번잡한 코로나19 검사소를 찾는 대신 집에서 검사키트로 자가검사를 하는 쪽으로 옮겨갔는데 이런 자가검사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정부 통계에는 연구소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만 포함된다.

따라서 현재 통계에 잡힌 확진자는 실제 확진자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의료보험 미(未)가입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이 중단되고, 많은 검사소가 문을 닫으면서 저소득층의 검사 접근성이 축소된 점도 잠재적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론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이런 이유로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통계상 착시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NBC에 나와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엄청나게 과소 보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통상 1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입원 환자의 증가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런 관측과는 상충한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NYT는 세 번째 가능성으로 현재의 코로나19 정체가 일시적 소강 국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약 45%가 오미크론에 걸렸다고 해도 55%는 여전히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고, 이들이 오미크론 이전의 델타 등 다른 변이에 감염돼 면역력을 가졌다 해도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운대학의 제니퍼 누조 박사는 "어쩌면 (확산의) 신호를 보기에는 너무 이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마지막 가능성으로 이 신문은 '미스터리'를 꼽았다.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내내 많은 과학자와 언론인, 일반인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를 과장했는지 한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확진자 증가 없이 BA.2가 우세종이 된 점 등을 미스터리로 꼽으면서 미국에서도 비슷한 추이가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모른다. 그걸 정말로 아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