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사기 높은 미군 부대 조사하니…지휘관 “병사가 우선” 인식 강해

미국뉴스 | 사회 | 2022-04-06 09:09:42

미군 부대,병사가 우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대 내 폭력 예방은 지휘관 인식이 중요”

여군 기옌 일병 살해 사건 후 20곳 조사

 

 미 2사단 504 낙하산 보병연대와 1여단 82공수사단 소속 대원들이 포트 브래그를 출발하기 위해 C-17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
 미 2사단 504 낙하산 보병연대와 1여단 82공수사단 소속 대원들이 포트 브래그를 출발하기 위해 C-17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에서 잇따르는 성범죄와 폭력 사건 등은 부대 지휘관의 잘못 때문이라는 취지의 미 국방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지휘관들이 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대 임무를 부대원이나 폭력 예방보다 우선시하는 곳에서 더 많은 문제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가 미국과 유럽에 있는 미군 기지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미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취임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시로 시작된 이번 조사는 우선 100만 명 가까운 인원을 대상으로 지휘부의 분위기를 확인했다. 그 결과 폭음, 해로운 리더십, 스트레스, 인종 또는 성적 희롱 같은 문제점이 발견된 기지 중 16곳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높은 사기, 포용력, 훌륭한 리더십과 같은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기지 2곳과 결과가 혼재된 기지 2곳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스페인에 있는 로타 해군기지의 경우 “(군사 임무 충족이) 해군 부대원의 안녕을 희생하는 것 이상으로 우선시됐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대원들이 집단 따돌림, 정신 건강, 성희롱, 인간관계 문제 등을 보고했지만 그들의 임무 필요성 때문에 도움도 제대로 청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반면 모범 사례로 꼽힌 미 켄터키 주방위군 기지에서는 지휘부가 그들의 병사들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병사들이 잘 지내는 것이 임무의 한 부분이지 2순위이고 부차적인 노력을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여겼다는 것이다.

 

또 많은 경우 지휘관들이 폭력을 막으려는 생각은 있었지만 폭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반적인 오해가 있었다고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AP가 전했다.

 

2020년 미 텍사스주(州) 포트후드에서 복무하던 여군 일병 바네사 기옌(당시 20세)이 상급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가해자의 협박과 동료의 무관심 속에 결국 살해당하는 일까지 있었다. 기옌 일병 죽음 후에도 군부대 내 살인, 자살이 잇따르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군대 내 폭력 관련 정밀 조사가 강화됐다. 이번 보고서도 이 조사의 일환이다.

 

보고서는 전담 예방 인력 편성, 성폭력 예방 및 대응 프로그램 확대, 지휘관의 리더십 향상 등을 주문했다. 2023년 예산에도 추가 인력 채용을 위한 자금 지원 항목이 포함됐다. 또 올가을까지 각 기지 후속 방문을 하고, 비슷한 현장 방문과 검토가 2년마다 이뤄질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부대 내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부하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지휘관의 의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는 평범한 진리. 과연 미군은 이 문제를 개선하고 세계 최강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 위대한 미국 장학생 5명 선정
2026년 위대한 미국 장학생 5명 선정

봉사 많이 한 학생 선정 1만 달러씩 미국 동남부 지역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한 한인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에의 봉사를 고취하려고 2022년 12월에 설립된 위대한 영구 장학재

부동산협회 2차 총회 및 연장교육 실시
부동산협회 2차 총회 및 연장교육 실시

‘1031 익스체인지' 연장교육 실시 조지아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3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2차 정기총회 및 CE 클래스를 개최했다.다니엘 리 총무의

애틀랜타, 2028년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총력
애틀랜타, 2028년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총력

애틀랜타 등 5개 도시 유치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관계자들이 이번 주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시 당국이 2024년에 이어 다시 한번 2028년 민주당 전국대회 유치를 위한 본

마리에타 주택가에 흑곰 출현...공포 확산
마리에타 주택가에 흑곰 출현...공포 확산

당국, 곰 유인 모든 요소 제거 권고 조지아주 캅 카운티의 한 평화로운 주택가에 흑곰이 나타나 현관 앞까지 활보하면서 주민들이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다.마리에타의 헌팅턴 우즈 단지

20년 공사 끝…’상전벽해’ 스넬빌 도심
20년 공사 끝…’상전벽해’ 스넬빌 도심

내달 2일 타운센터 공식 오픈 행사18에이커…총1억4천만달러 투입 스넬빌시가 지난 20년간 야심차게 추진해 온 도심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을 공식 선언한다.스넬빌시는 도심

탐앤탐스 커피 도라빌점 27일 소프트 오픈
탐앤탐스 커피 도라빌점 27일 소프트 오픈

스와니에 3호점 오픈 준비중 탐앤탐스 커피 조지아주 2호점인 도라빌점이 도라빌 H마트 플라자에 다음주 오픈한다.탐앤탐스는 오는 27일부터 도라빌 매장을 소프트 오픈할 예정이다. 매

“조지아 유아교육 전국 최고 수준”
“조지아 유아교육 전국 최고 수준”

국립조기교육연구소 평가 조지아 유아교육 수준이 전국 최고라는 평가가 나왔다.국립 조기교육조사연구소(NIEER)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보편적 프리-K’ 프로그램을

조지아 남부 산불 확산…비상사태 선포
조지아 남부 산불 확산…비상사태 선포

주택 수십채 전소…1천여채 추가 위험고온건조∙강한 바람 탓 진화에 어려움산불 연기 북상…애틀랜타 ‘코드 오렌지’ 조지아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건조

선천적 복수국적‘족쇄’…‘원론 답변’만 되풀이
선천적 복수국적‘족쇄’…‘원론 답변’만 되풀이

정부 근본 해결 의지 없어 “병역회피 근절 목적” 핑계“예외적 이탈 허용” 답변만, 한인 2세들 고통 ‘나몰라라’, 정치권도 동포권익 ‘후순위’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를 놓고 미국

이민국, 현역 미군 아내 또 체포·구금‘파장’

27년 복무 육군상사 아내,추방유예 신청 면담 위해 이민국 방문했다 체포돼 미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의 아내가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례가 또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육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