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내 영적 삶은 사적 영역’으로 여기는 교인 많아

미국뉴스 | 종교 | 2022-03-29 08:13:50

내 영적 삶은 사적 영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자신의 삶에서‘믿음과 영적 성장’덜 중요하게 생각

 

 ‘영적 삶은 철저히 사적인 영역’으로 생각하는 교인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로이터]
 ‘영적 삶은 철저히 사적인 영역’으로 생각하는 교인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로이터]

좋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인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영적 성장을 위해 믿음의 친구만큼 소중한 존재가 없다. 각 교회마다 제자 훈련과 소그룹 모임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인의 사생활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요즘 ‘영적 삶은 철저히 개인적인 문제’라는 생각을 가진 기독교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바나그룹 설문조사

교계 여론 조사 기관 바나그룹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전체 기독교인 중 절반이 넘는 56%는 ‘영적 삶은 철저히 개인적인 문제’라는 생각을 밝혔다. 영적 삶을 개인적인 것으로 보는 교인과 그렇지 않은 교인 간 믿음과 영적 성장에 대한 견해에 차이를 보였다.

영적 삶이 개인적이라는 교인 중 영적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인은 30%에 불과했고 ‘나의 믿음이 내 인생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교인 역시 45%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매주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는 교인만 55%로 절반을 조금 넘겼을 뿐이다.

 

반면 영적 삶을 개인적으로 여기지 않는 교인의 경우 영적인 성장과 믿음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인의 비율이 모두 절반을 넘었고 매주 하나님과 교제 시간을 갖고있는 교인 역시 66%로 비교적 많았다.

 

영적인 삶은 개인적이라는 생각은 제자 훈련에 참여 중인 교인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제자 훈련 과정을 밟고 있는 교인 중 46%는 영적인 삶은 개인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가운데 세대별로 이 같은 생각에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제자 훈련 참여 비율이 가장 낮은 베이비 부머 세대 중 자신의 영적인 삶은 철저히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 교인의 비율은 63%로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제자 훈련 과정에 가장 활발히 참여하는 Z세대 중 영적인 삶을 개인적을 보는 비율은 약 4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마라톤에서 파트너와 함께 뛰면 좋은 기록을 내듯 믿음의 동역자가 있으면 영적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믿음의 동역자와 연락이 끊기는 등 교제에 큰 어려움이 겪게 됐다. 많은 교인들은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 할 때 발생하는 영적 시너지를 여전히 갈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인 중 82%는 영적 성장을 위해 믿음의 동역자에 의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 같은 생각은 제자 훈련에 참여 중이 교인 중 매우 많이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나이가 가장 어린 Z 세대 중 믿음의 동역자가 필요하는 생각에 강하게 동의하는 비율이 43%로 가장 높았고 밀레니엄 세대(42%), X 세대(33%), 베이비 부머 세대(23%)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아졌다.

 

바나그룹 측은 “예수가 열두 제자와 동고동락하면서 제자 훈련에 힘쓴 것이 좋은 본보기”라며 “제자 훈련은 믿음의 교우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