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미 흡연율 역대 최저…코로나·담배 가격 인상 영향

미국뉴스 | 사회 | 2022-03-25 08:35:44

미 흡연율 역대 최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20년 흡연율 19%… 잎담배 흡연 1.5%p 감소




 미국이 코로나와 담배가격 인상으로 흡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로이터]
 미국이 코로나와 담배가격 인상으로 흡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을 처음 덮친 지난 2020년 미국 성인 흡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생활습관 변화, 담배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020년 미국 내 담배 판매량은 20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고, 알코올 소비와 불법약물 사용은 증가하는 등 미국 내 보건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해석도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년 기준 미국 18세 이상 성인 흡연율은 19%였다. 2019년(21%)에 비해 2%포인트 줄어든 결과다. 특히 일반담배 흡연율은 14%에서 12.5%로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자담배 흡연율 역시 4.5%에서 3.7%로 하락했다. 시가나 파이프 담배 흡연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3만3,000명 대상 설문조사라 흡연 실태가 과소평가됐을 수도 있다.

 

미국 성인 흡연율은 1965년 42%로 절정에 달했다. 이후 직장이나 공공장소 흡연 금지, 세금 인상 등으로 흡연율은 계속 감소해왔다고 미 AP통신은 전했다.

 

2020년의 흡연율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메간 로버츠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원은 “주로 사회적 흡연자(social smokers)였던 사람들이 더 이상 흡연을 하지 않았다”라고 AP에 설명했다. 재택근무가 늘고 함께하는 식사나 음주 자리가 줄면서 다른 사람과 어울릴 때나 가끔 담배를 피우던 사람의 경우 자연스레 흡연 기회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또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부모가 흡연을 줄였을 가능성과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더 심하게 아플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사람들이 더 많이 담배를 끊었을 수도 있다고 로버츠 연구원은 덧붙였다.

 

카멜과 럭키스트라이크 등을 생산하는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가 2020년 담배 가격을 한 갑에 50센트씩 인상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주(州)마다 담배 가격 차이가 있고 같은 주에서도 판매처마다 가격을 달리 한다. 2022년 기준 미국 뉴욕주가 담배 1갑당 평균 12.85달러(1만5,620원)로 가장 비쌌고, 미주리(5.25달러)가 최저가로 조사됐다.

 

물론 흡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보건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미국인의 2020년 음주 빈도는 2019년에 비해 14% 정도 증가했다. 2020년 4월부터 1년간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도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8.5%나 늘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0년 미국 담배 판매 총량이 전년도에 비해 0.4% 늘었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줄었는데 피우던 사람은 흡연량을 더 늘렸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빈부와 교육 격차에 따른 흡연율 차이도 컸다. CD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성인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6.2%에 그쳤지만, 연소득 3만5,000달러 미만 성인은 20.2%를 기록했다. 민영보험 가입자의 흡연율은 9.2%인데 비해 보험이 없는 사람은 21.2%에 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의 흡연율은 21.5%였지만 대학원 석사 졸업 이상은 3.5%에 불과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버라이존 대참사 7시간 마비에 20달러로 끝? 마지막 연설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버라이존 대참사 7시간 마비에 20달러로 끝? 마지막 연설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버라이존 대참사…7시간 마비에 고객들 20달러로 끝?]14일 목요일 버라이존 서비스가 약 7시간 동안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장애를 일으켜 약 15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버라이존

"총기안전 모든 학교서 가르쳐라"
"총기안전 모든 학교서 가르쳐라"

주의회에 의무화 법안 발의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대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에서 총기 안전교육을 위무화하는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다.릭 윌리암스(공화) 주상원의원은 16

애틀랜타 거점 포르쉐 작년 최다판매 '기염'
애틀랜타 거점 포르쉐 작년 최다판매 '기염'

미 진출 75년만 최고 실적 중고차 판매도 역대 신기록 애틀랜타에 북미 본사를 두고 있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지난 10일 포르쉐 발표

귀넷교육청, 6세 아동 1학년 등록 의무화
귀넷교육청, 6세 아동 1학년 등록 의무화

'킨더 1년 더' 레드셔팅 폐지학부모 및 정계 반발 움직임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추진 중인 정책 변화가 학부모들의 거센 우려를 자아내는 가운데, 조지아주 의회까지 이

풀턴 구치소 간호사, 마약 밀반입 및 수감자와 관계
풀턴 구치소 간호사, 마약 밀반입 및 수감자와 관계

수감자와 관계 및 마리화나 반입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되어, 자신이 돌보던 구치소의 수감자 신

"주소득세 5.19→4.99%로 추가인하"
"주소득세 5.19→4.99%로 추가인하"

켐프  "소요비용 예산안 반영"주의회,내주부터 예산안 심의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주의회에 제출한 올해 예산안 윤곽이 드러났다.켐프 주지사가 15일 주정 연설과

한인상의, 'AI 활용 실전 강좌' 수강생 모집
한인상의, 'AI 활용 실전 강좌' 수강생 모집

1월 27일부터 주 1회 4주 강의초급반, 중급반 두 강좌 개설해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가 AI(인공지능) 활용 실전 강좌를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한인상의는

기습 이민단속으로 조지아 소도시 '패닉'
기습 이민단속으로 조지아 소도시 '패닉'

ICE,지난달 달톤서 이민단속40여명 체포…공포감 확산 지난해 말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높은 달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거리에서 기습 이민단속을 실시한 것으로 확

기다리던 '첫 눈'  애틀랜타 비켜 갈 듯
기다리던 '첫 눈'  애틀랜타 비켜 갈 듯

북부 산간·중남부만 눈 소식 주말 조지아 북부 산간지역에 또 다시 눈 소식과 함께 중남부 일대에도 눈이 예보됐다. 그러나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눈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국립기

직수 정수기 기준 '쿠쿠', 빅 이벤트
직수 정수기 기준 '쿠쿠', 빅 이벤트

월 렌탈료 19.99 달러부터최대 6개월 렌탈비 무료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렌탈 아메리카가 미국 시장에서 직수형 정수기가 흥행을 이어가며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신뢰를 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