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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저축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하라”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03-07 13:02:15

은퇴저축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복리가 갖는‘힘’ 은 절대적이다. 복리의 마법이라고 불리울 만큼 더 일찍 더 많이 저축해 장기적으로 적립금을 불려 나가는 것은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로 공공연히 알려져 왔다. 은퇴는 빨리 시작할 수록 유리하다. 은퇴 대비 저축은 적립한 원금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원금에 이자가 복리로 늘어난다. 이자는 단리와 복리로 구분된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지만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 결국 복리로 저축을 하면 기간이 오래 될수록 저축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복리의 힘인 것이다.

 

복리의 힘 절대적, 돈의 가치와 저축 습관 어릴 때부터

용돈이나 번 돈의 일정 비율 저축하면 부모가 인센티브

 

은퇴 대비 저축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하게 강조돼야 할 부분이 얼마를 적립하느냐보다는 얼마나 오래 저축을 해 왔느냐다. 따라서 은퇴 저축은 가능하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빨리 적립금을 불려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전문가들은 은퇴 저축의 시작을 20대 초반부터로 보고 있다. 이정도면 은퇴 나이까지 무려 40년 이상을 저축할 수 있을뿐더러 적립금과 함께 이자에 이자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상상 이상의 큰돈을 모을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은퇴 저축을 조금 더 앞당긴 10살부터 시작하라는 전문가 조언도 많이 나온다. 어린 자녀에게 금융지식을 심어주는 것은 책 읽기와 숫자 세기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아이가 킨더가든에 재학 중일 때 금융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어릴 때부터 복리의 마법을 기억할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은퇴를 위한 금융교육을 시작해보자.

■복리의 마법

자녀들이 10살 때부터 매달 베이비시팅이나 잔디 깎기, 잔심부름 등으로 돈을 번다고 생각해 보자. 부모들은 10살짜리 자녀에게 소비와 저축, 기부 등 경제관념을 심어주려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들이 번 돈을 은퇴 저축플랜에 저축하도록 유도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직 10살짜리 자녀가 은퇴 저축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린 자녀 또는 손녀가 매달 집안일을 도우면서 100달러를 받는다고 가정해 보자.

이들이 일해서 번 100달러를 용돈과 저축, 기부금등으로 나눈다. 이렇게 나눈 돈을 매달 투자 구좌에 저축을 시작하도록 한다.

10살생일 때부터 시작해 18살 될 때까지 매달 집안일을 도와 번 돈 중 40달러씩 꼬박 저축을 한다면 7% 투자 수익률을 가정해 18세 되는 해까지 5,146달러가 모아질 것이다. 이돈을 투자 구좌에 그대로 넣어두고 이후 한푼도 적립하지 않는다고 해도 40년후 8만4,601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이자는 복리로 불어난다. 여기에 평생 소액의 돈을 매달 추가로 적립한다면 매우 큰 목돈을 만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성인이 된 후 은퇴까지 40년을 매달 100달러씩 적립한다고 해도 34만9,291달러의 거금을 손에 쥘 것이다. 한달 100달러는 생각만 하면 쉽게 모을 수 있는 금액이다.

■저축 습관 길들이기

이정로는 은퇴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돈으로 큰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문제는 자녀들에게 이를 어떻게 설명하고 정기적인 저축 습관을 들도록 하느냐다. 이 숫자를 자녀들에게 들이 밀고 설명을 해 준다고 해도 어린 자녀들이 저축 습관을 스스로 깨우치기는 힘들 것이다. 결국 자녀들의 저축은 부모의 몫이 된다. 따라서 강제적으로 이런 습관을 만들어 주는 방법도 좋다.

우선 자녀들에게 번 돈에서 저축할 비율을 정해준다.

이 비율이 크면 클수록 좋다. 자녀들이 틈틈이 번 돈을 많은 비율로 저축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저축하는 만큼 부모는 용돈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번돈과 용돈을 합쳐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저축하게 하는 방법이다.

재정관리의 핵심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어떻게 현명하게 관리하느냐이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투자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저축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은행에 계좌를 열어 저축을 하다 보면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본인이 저축한 돈을 함부로 쓰지도 않게 된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 어떤 습관을 들여놓느냐에 따라 평생 건정한 재정관리의 기초를 쌓을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낭비하는 생활방식으로 갈 수도 있다. 자신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다운 페이먼트를 어떻게 모아야하는 지, 스스로 저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스스로 깨닫게 할 필요가 있다.

비율을 정했다면 적당한 저축 플랜을 만들어 줘야 한다. 1.0%도 안되는 일반 저축 구좌는 적합하지 않다. 이정도 이자로는 복리 효과를 누리기에 역부족이다.

■저축과 투자의 차이 설명하기

무작정 저축만을 강요하는 것보다 저축과 투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축은 돈을 아껴서 모으는 것이고 투자는 재산을 불리기 위해 하는 행위라는 것을 확실히 이해시켜야 한다. 또한 경제적 발전을 위해서는 저축과 소비의 생활패턴에서 탈피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좋다. 투자의 경우 항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도 교육과정에서 빼먹으면 안 된다.

■로스 IRA 개설

전문가들은 세금을 낸 후 수입으로 가입하는 로스 IRA를 권장한다. 미성년자 자녀 이름만으로는 로스 IRA 구좌를 오픈할 수 없다. 부모 또는 보호자의 이름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 또 적립금은 부모가 준 용돈이 아니라 자녀가 일을 해서 번 돈이어야 한다.

로스 IRA가 미성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이유는 번 수입에서 세금을 낸다고 해도 매우 적은데다가 은퇴 후 찾는 돈은 소득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통 IRA는 세금을 내기 전 수입으로 적립하지만 은퇴후 찾는 돈은 소득으로 간주돼 소득세를 내야 한다. 전통 IRA는 어린이들에게 감세 효과도 없고 찾을 때 소득세만 많이 내야하므로 적합하지 않다.

부모는 자녀들의 나이가 18세 될 때까지 IRA 구좌를 관리해주는 보호자 역할을 한다.

물론 구좌에 적립할 수 있는 돈은 앞서 설명한대로 자녀들의 그해 일을 해서 번 수입이어야 하며 연간 적립금 한계도 성인들과 같은 6,000달러까지다.

부모는 자녀들의 저축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현금 매치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베이비 시팅으로 매달 100달러씩 번다고 가정하고 이중 50달러를 로스 IRA에 적립하도록 한다. 만약 자녀들이 조금 더 늘려 60달러를 적립하겠다고 하면 부모는 자녀에게 용돈을 5달러 더 주는 방식이다.

자녀들이 기분 좋은 저축 습관을 만들어 줄 수도 있고 또 자녀들이 장성해 직장생활을 할 때 직장에서 제공하는 적립금 매칭 플랜 401(k)도 십분 이용할 수 있는 기초 교육도 될 것이다.              <박주연 기자>

어릴 때부터 금융지식을 쌓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저축이나 투자를 할 때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금융지식을 쌓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저축이나 투자를 할 때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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