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인 절반만 ‘목사의 지혜’ 신뢰한다

미국뉴스 | 종교 | 2022-02-24 08:23:37

목사의 지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명 목사 연루 각종 추문 신뢰도 하락에 영향

 

 미국인 절반만 목사의 지혜를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로이터]
 미국인 절반만 목사의 지혜를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로이터]

지난해 유명 목사가 연루된 성 추문이 연거푸 터지면서 많은 교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극히 일부 목사에 의해 저질러진 일이지만 대다수 나머지 목사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히기에 충분한 사건들이었다. 기독교계 여론조사 기관 ‘바나 그룹’(Barna Group)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미국인들이 목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바나 그룹은 미국 성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에서 목사에 대한 신뢰도 파악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혜의 원천으로서 목사를 신뢰하는가’라는 첫 번째 질문에 약 절반에 해당하는 미국인만 신뢰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체 미국인 중 약 23%는 매우 신뢰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약 34%는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답했다.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으로 구분했을 경우 목사에 대한 신뢰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 기독교인 중 목사를 지혜의 원천으로 (어느 정도 이상) 신뢰한다는 비율은 약 71%에 달한 반면 비기독교인 중에서는 22%만 신뢰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목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답변은 기독교인 중 약 28%로 낮았지만 비기독교인 사이에서는 78%로 매우 높았다.

 

흥미롭게도 목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목사 스스로가 지혜의 원천으로 신뢰할 만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개신교 목사 408명을 대상으로 ‘교인들이 목사를 지혜의 원천으로 신뢰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조사 대상 목사 전원이 ‘그렇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교회가 소속된 지역 주민들이 목사를 신뢰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약 83%에 해당하는 목사가 ‘그렇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정치 및 사법 시스템과 관련된 조언자로서 역할에 대해서는 목사 스스로가 신뢰도에 낮은 점수를 줬다. 정치 및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보 제공자 또는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목사 중 33%만 스스로를 신뢰할 만하다고 답했다. 나머지 68%는 신뢰할 만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영적인 문제와 관계 문제에 대한 목사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비교적 많은 미국인들이 목사를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교회 및 목사가 도움이 되고 있나’라는 질문에 전체 미국인 중 약 71%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특히 기독교인 중에서는 영적 문제와 관련된 목사의 신뢰도는 약 83%로 더욱 높아졌다.

 

바나 그룹의 글렌 페키암 박사는 “목사의 신뢰도가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로 볼 수 있다”라며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현실을 직시하고 목사로서의 책임감을 떠안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페키암 박사는 “목사의 지위를 잘못 사용했을 때 신뢰도 추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라며 “목사의 지위를 올바로 이해하고 겸손하게 이용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동부 상공서 운석 폭발…"집 흔들렸다" 지진 착각 신고도
북동부 상공서 운석 폭발…"집 흔들렸다" 지진 착각 신고도

미국 북동부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의 위성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30일 매사추세츠주(州) 북동부와 뉴햄프셔주 남동부 상공에서 폭발한 위성의 위성사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

‘편안함·기능성’ 강조… 최신 웰빙 주거 트렌드
‘편안함·기능성’ 강조… 최신 웰빙 주거 트렌드

자연 친화, 실내와 야외 연결플렉스 공간, 다용도 활용 가능뉴트럴 색상, 차분함과 안정감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자연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큰 주목을 받고

‘렌트 백’으로 계약부터 성사?…예상치 못한 위험 더 커
‘렌트 백’으로 계약부터 성사?…예상치 못한 위험 더 커

집 판 셀러 일정 기간 거주바이어=집주인, 셀러=세입자‘사용·점유 계약서’작성해야 세입자 보호가 강한 주에서 렌트백 계약을 맺은 셀러가 퇴거를 거부하면서 집을 산 바이어에게 변호사

“하루 4분 운동으로 혈당 잡는다”…‘스낵 운동’ 주목
“하루 4분 운동으로 혈당 잡는다”…‘스낵 운동’ 주목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하루 네 차례 1분 고강도 운동만으로 혈당 개선제자리 달리기·스쿼트·계단 오르기 등 간단 동작“운동은 짧은 단 1분이라도 건강에 의미 있어” 

부모 3명 중 2명 자녀와 기도 안 해
부모 3명 중 2명 자녀와 기도 안 해

육아와 직장 ‘번 아웃’ 때문함께 성경 읽는 부모 더 적어  미국 부모 3명 중 2명은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은 육아와 일

미국 성인 61% “종교 영향력 줄고 있다”
미국 성인 61% “종교 영향력 줄고 있다”

■ 퓨리서치 센터 조사80% 종교 정치 개입에 반대55%“종교 역할 긍정적이다”17% 기독교 공식 종교 지정  퓨리서치 센터의 조사에서 성인의 약 61%는 미국 사회에서 종교의 영

“뇌도 늙는다”… 신경과 전문의의 ‘젊은 뇌’ 유지 비결
“뇌도 늙는다”… 신경과 전문의의 ‘젊은 뇌’ 유지 비결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듣는다’지중해식 식단·운동·명상·숙면이 뇌 건강 좌우블루베리·연어·다크초콜릿, 뇌 보호 단백질 생성“새로운 배움이 뇌 키운다”… 운동·취미활동 중

자궁경부암 백신은 여성만?…“남녀 모두 필요한 HPV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백신은 여성만?…“남녀 모두 필요한 HPV 예방접종”

HPV, 항문암·구인두암 등 다양한 암 원인남성도 도움, 여아 일찍 맞을수록 효과 커 최근 백신 바이러스 유형 9가지까지 예방 ‘자궁경부암 백신, 나와는 상관없을 거야.’남성이거나

“앉아만 있었는데 요통이”… 장시간 앉는 습관, 척추 건강 망친다
“앉아만 있었는데 요통이”… 장시간 앉는 습관, 척추 건강 망친다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오래 앉아 있는 생활, 요통 증가 주요 원인“중요한 건 자주 움직이고 자세 바꾸는 것”“30분마다 스트레칭·코어 근력 강화 필요” <사진=

‘유방암 투병’ 박미선, 16번 항암 치료 견뎠다.. “다시 하라면 못 해”
‘유방암 투병’ 박미선, 16번 항암 치료 견뎠다.. “다시 하라면 못 해”

/사진=MBN ‘남의 집 귀한 가족’ 개그우먼 박미선이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유방암 투병기를 전한다.MBN 새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이하 '귀한 가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