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바이든, 일요일에 우크라 국가안보회의 소집…귀향 계획도 취소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2-20 18:03:20

우크라, 전쟁 가능성은 진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두 시간 회의 후 “우크라 논의” 간략 설명…프랑스 대통령과 통화

 “전쟁 가능성은 진짜” 경고 잇따라…美언론 “러 軍에 침공 진행 지시”

 외교 해결 촉구…블링컨 “바이든, 언제 어떤 형식이든 푸틴 접촉 준비”

 

‘우크라 사태’ 속 연합훈련 하는 러시아-벨라루스군
‘우크라 사태’ 속 연합훈련 하는 러시아-벨라루스군
‘우크라 사태’ 속 연합훈련 하는 러시아-벨라루스군
‘우크라 사태’ 속 연합훈련 하는 러시아-벨라루스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요일인 20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국가안보회의(NSC) 회의를 열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관련된 최근 전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의는 두 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의 결과를 소개한 보도자료는 이 한 줄이 전부였다. 

 

외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독일 방문 후 돌아오는 비행기 편에서 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유럽행에 나섰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이날 정오 전에 백악관에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윌밍턴은 바이든이 주말에 휴식차 종종 찾는 곳이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 윌밍턴에 갈 계획이었지만, 백악관에 머무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휴일인 일요일에 NSC 회의를 소집하고 윌밍턴 방문 계획까지 막판에 변경한 것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무언의 압력을 보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결정했다고 확신한다며 "러시아가 계획을 감행한다면 재앙과도 같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15분간 통화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앞서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개별 통화한 점에 비춰 이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들은 이날도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며 경고음을 울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유럽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진짜라고 말했고, 블링컨 국무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상황에 있다고 경고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방송된 CBS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긴장 고조를 '엄포'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군사력을 사용한다면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를 내고, 난민 등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미 언론에서는 러시아의 군 지휘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진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정보를 미 정보당국이 입수했다는 보도들도 나왔다.

NBC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의 침공 결정 확신 발언도 이 정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수도 키예프 외에 북동부 카르키브,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 등 다수 도시를 겨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미국이 동맹국들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은 외교를 통한 해결책을 촉구하며 러시아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블링컨 장관은 "탱크가 실제로 굴러가기 전까지 외교가 푸틴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다면 모든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언제, 어떤 형식이든 푸틴 대통령과 접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면 오는 24일 예정된 자신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도 바이든 미 행정부는 외교적 결말이 모든 당사자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과 블링컨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의 즉각적 대러 제재를 촉구한 데 대해 제재는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한 억지력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