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6일 코로나19 위험이 남아 있지만 일상 회복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시민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필요성과 3년째 접어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피로감 증가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 완벽한 해답은 없다”면서 “세계와 미국, 미국의 일부 지역이 코로나19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어떻게든 일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 모두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모하게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싶지 않지만 일상 회복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미국 보건 관리들은 오미크론 변이 증가세가 꺾임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 새로운 코로나19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