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겨울폭풍 강타… 항공기 4,800대 결항·20만곳 정전

미국뉴스 | 사회 | 2022-02-03 15:37:52

겨울폭풍 강타로 항공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국 1억명 이상 영향권

3일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활주로 제설·제빙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3일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활주로 제설·제빙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3일 폭설이 쌓인 오하이오주 톨리도에서 한 어린이가 눈치우는 삽을 들고 있다. [로이터]
3일 폭설이 쌓인 오하이오주 톨리도에서 한 어린이가 눈치우는 삽을 들고 있다. [로이터]

미국 곳곳에서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이틀째 불어닥쳐 항공편 결항과 정전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3일 텍사스주 북부와 뉴멕시코주, 중서부 일대, 메인주를 비롯한 북동부 일부 지역에 걸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최소 25개주, 1억 명 이상의 주민이 겨울폭풍의 영향권에 놓였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미 국내선과 미국발 또는 미국행 국제선을 합쳐 모두 4,812편이 취소됐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4만5,000편의 항공기가 이동한다는 점에서 전체 항공편의 10% 이상이 취소된 셈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활주로가 얼어붙은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전체 항공편의 3분의 2 이상이 취소되는 등 텍사스주 일대 공항들의 마비가 심했다. 이날 텍사스주 북부에는 최고 4~5인치의 눈이 예보됐다.

 

특히 지난해 2월 이례적 한파에 따른 정전 사태로 200명 이상이 숨졌던 텍사스는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맹추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달라스-포트워스 일대를 통과하는 20번 고속도로에서 눈과 진눈깨비로 길이 미끄러워진 탓에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이 지역 공립학교는 4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일리노이주 57번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7시간 동안 차단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동부시간) 현재 테네시주 12만 곳, 텍사스주 6만 곳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20만 곳이 넘는 가정 또는 기업이 정전 피해를 겪는 것으로 단전 추적사이트 ‘파워아우티지’가 집계했다.

 

이번 겨울폭풍으로 인한 폭설도 계속되고 있다. 오하이오·뉴욕주와 뉴잉글랜드(북동부 6개주) 일부 지역에서 1∼1.5피트의 눈이 내리고, 일리노이·인디애나·미시간주 일대에도 1피트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주 일부 지역도 최대 1.5피트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피해 지역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베스퍼 툴(Vesper T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가격, 관세, 이자율 때문 중고차 인기 2025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돌아본 자동차 시장은 격동의 한 해였다.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고, 연방 보조금 종료 전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거래지연비율 전국 10번째  조지아의 주택 거래 속도가 타주에 비해서 상당히 느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부동산 분석업체 카인드 하우스 바이어스(Kind House Buyer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