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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머니’ 시대 끝났다”… 금·배당주로 ‘대이동’

미국뉴스 | 사회 | 2022-01-31 08:22:07

지 머니’ 시대 끝났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금값 역대최고 전망도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풀었던 막대한 유동성을 거둬들일 채비를 하고 있다.

 

싼값에 손쉽게 돈을 빌려 주식 등에 투자하던 ‘이지 머니’(easy money) 시대가 끝나가자 투자자들이 전략을 바꿔 금이나 배당주 같은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미 나란히 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져 조정장에 진입했다. 지난 28일까지 S&P 500 지수는 이달 고점 대비 10.2% 내렸으며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보다 17.6%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올해 들어 2배가량으로 뛰었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웨일록캐피털매니지먼트 등 일부 유명 헤지펀드의 손실은 10%가 넘으며, 일부 헤지펀드는 손실 누적에 문을 닫기도 했다고 WSJ 소식통은 전했다.

이같이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휩싸인 것은 연준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투자자들은 지난 2년간 펴왔던 전략을 바꾸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양책에 힘입어 급등했던 주식과 채권, 가상화폐 시장은 요동쳤다.

 

자산관리회사 리서치어필리어츠의 롭 아노트 회장은 “사람들의 은행 잔고는 급증했고 많은 이들은 돈을 금융시장에 투자했다. 하지만 부양책은 끝났으며 금리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통화 긴축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배당주와 금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이동하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금 ETF에 몰린 자금은 다른 어느 EFT로 간 자금보다 많다. 금은 일반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특히 세계 최대 금 ETF ‘SPDR 골드 셰어스’에 순유입된 자금은 지난 21일 16억달러로 일일 기준 역대 최대에 이르렀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것도 금 수요 급증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식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급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금값은 올해 온스당 1,800달러 가까운 수준에서 거의 변동이 없다.

 

인기 주식을 콜옵션(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과 함께 샀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이제 인덱스펀드와 풋옵션(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에 발을 담그고 있다.

 

지난해에는 테슬라,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등에 대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다. 하지만 S&P 500 지수가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마쳤던 지난 21일 풋옵션은 콜옵션을 앞질러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UBS그룹 전략가 스튜어트 카이저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콜옵션 수요는 최근 2020년 4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팬데믹 첫해에 멀리했던 엑손모빌, 셰브런 같은 에너지 회사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속에 이들 업체의 주가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헤레우스귀금속 앙드레 크리스틀 최고경영자(CEO)는 “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안전자산으로 남을 것이며,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도 금값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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