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팬데믹 속 과음 급증… 사회문제화

미국뉴스 | 사회 | 2022-01-24 08:23:41

팬데믹 속 과음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알콜 중독·술 의존증 등 여성들이 더 많아 41%↑

 

코로나19로 인한 음주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여성들의 과음이 급증하며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22일 CNN이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약물사용장애 이니셔티브의 새래 웨이크먼 의학디렉터는 “알코올 소비량 변화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음주 패턴을 모델링한 결과 팬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월평균 음주 일수가 14%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과음 일수가 41%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남성보다 여성의 술 소비가 급증한 이유는 팬데믹 이후 집과 직장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여성들에게 집안일과 직장 업무, 육아 부담감이 가중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스턴 여성 병원 정신건강 전문의인 리나 미탈 박사는 “여성, 특히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술 제품 광고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와인 마시는 엄마가 일종의 소비문화를 부추기면서 하루 일과를 끝낸 후 차 대신 와인을 마시는 엄마들이 늘어난 것이다. 미탈 박사는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집에서 술을 마시는 여성들이 늘어나다보니 사교를 위한 음주와 고위험 음주의 경계가 무너지고 여성의 알콜 중독과 술 의존증이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집에서 커다란 잔에 와인을 부어 마시다보면 하루 적정량을 초과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과음이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여성과 남성 모두 과음을 하다보면 가정폭력, 아동학대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음주량은 남성의 경우 하루 알코올의 적정량은 2잔, 여성과 65세 이상은 1잔으로 규정하고 있다. 알코올 적정량의 기준은 맥주 1캔 12온스, 몰트 위스키 8~9온스, 와인 5온스, 브랜디나 코냑 1.5온스이다.

 

<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