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설교 언제 끝나나…’하는 교인 소수

미국뉴스 | 종교 | 2022-01-13 08:28:11

설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짧은것 보다 깊이 있는 말씀 원하는 신도 더 많아

 

 교인들은 설교 시간보다 설교 내용에 더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교인들은 설교 시간보다 설교 내용에 더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설교는 교회와 예배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목사의 설교 내용을 기준으로 출석 교회를 결정하는 교인이 많은 이유다. 설교에 대한 교인의 평가는 각 교인에 따라 다르지만 교인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설교 시간과 내용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리서치 기관 그레이 매터 리서치와 인피니티 컨셉츠가 미국 내 복음주의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교회 만족도에 대해 실시한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항목 중 설교와 관련된 항목에서는 ‘짧은 설교’보다는 ‘깊이 있는 설교’를 원하는 교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현재 출석 교회의 설교 시간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불과 7%에 그쳤고 대다수인 약 85%는 현재 설교 시간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지금보다 설교 시간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8%였다. 하지만 교인들이 설교를 접하는 태도와 달리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2019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설교 시간이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당시 조사에서 중간 설교 시간은 약 27분으로 2015년 조사 때(약 29분)보다 약 2분 단축됐다.

 

설교 시간에 대한 반응은 연령대 구분 없이 비슷했다. ‘짧은 설교’를 선호한다는 교인은 40세~54세 연령대에서 약 3%로 가장 낮았고 40세 미만은 약 10%, 70세 이상은 약 11%에 불과했다. 조사에서 교인들은 설교 시간보다는 설교 내용에 대한 갈급함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교인의 약 69%가 현재 설교 내용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한 반면 나머지 약 30%는 보다 깊이 있는 설교를 원한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마크 드라이스태트 인피티니 컨셉츠 CEO는 “성경 문맹률이 높아지는 지금 시대에 설교 시간보다 설교 내용에 관심을 갖는 교인이 많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교회의 정치 참여도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3분의 2가 넘는 교인은 정치적 이슈를 다룬 설교나 교회의 정치 참여를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약 22%는 교회의 정치 참여를 줄여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레이 매터 리서치의 론 셀러스 대표는 “정치적 관점 차이를 교회를 떠난 교인이 많다”라며 설교 주제를 신중히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