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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모저모] 의약품 공급 태부족…투여 대상 결정에 어려움

미국뉴스 | 사회 | 2022-01-07 14:08:02

확진자급증, 의약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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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루 평균 확진 60만명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 환자들에게 공급된 약제가 이미 바닥났고 일부는 보유량이 얼마 남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사진제공]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 환자들에게 공급된 약제가 이미 바닥났고 일부는 보유량이 얼마 남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사진제공]

 

■“누구 먼저 살리나”, 확진자 급증에 의약품 부족 사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치료할 의약품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의료진이 투여 대상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먹는 치료제와 항체치료제 등 선택지는 늘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약제의 공급은 제한돼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전국 보건 당국자와 의료진이 약을 누구에게 먼저 투여해야 하는지를 두고 곤란한 처지에 몰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병원에서는 공급된 약제가 이미 바닥났고 일부는 보유량이 수십 명분밖에 남지 않았다. 미시간주 최고의료책임자 나타샤 배그다사리언 박사는 “치료제가 앞으로 수 주간 코로나에 걸릴 모든 사람에게 제공할 만큼 충분치 않다”면서 “당장 치료제를 받아야 할 사람 모두에게 치료제를 줄 수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후 의료 장비나 의약품 공급 부족은 전혀 새로운 문제는 아니다. 초기에는 산소호흡기와 보호장구 등이 부족했고, 이어 의료진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항체치료제 부족으로 입원 환자에게도 이들 약제 사용을 제한해야 했다.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클락소스미스클라인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급이 특히 부족한 상황이다.

항체치료제는 3가지가 주로 사용됐으나 가장 널리 사용되는 2가지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항체치료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하루 평균 확진 60만명, 1분당 400명 넘게 감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하루 평균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 자체 집계 결과, 이날 기준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겼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이는 1분마다 약 41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과 같다. 또 USA 투데이는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5일 기준 일주일 동안 총 확진자가 이전 7일과 비교해 89% 증가한 402만 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29개 주는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 대유행 사태 이후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첫 400만 명에 도달하는 데 6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미국 전역에 퍼진 것으로 분석된다. USA 투데이는 제한된 코로나 검사, 통계에 잡히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와 자가 진단 사례 등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2만 명을 넘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입원 환자는 12만6,4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9월 델타 변이 대유행 당시 입원 환자 최고치인 10만4,000 명을 넘어선 것이다.

 

■고개 드는 ‘4차 백신 접종론’ 주지사가 CDC에 승인 촉구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4차 백신 접종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4차 백신을 50세 이상 성인과 필수 노동자들에게 먼저 맞히고 싶다며 이 경우 웨스트버지니아주가 4차 접종을 시작하는 첫 주(州)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상상할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병원으로 쇄도할 것이라며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맞은 지 몇 달 뒤면 면역력이 약화한다는 이스라엘의 예비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스탠퍼드 병원의 조지 설리너스 박사는 “이 오미크론 유행병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빠르게 대응하고 데이터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그 데이터가 설득력이 있다면 4차 접종이 특정 인구 집단에는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도 “올가을 이후 더 많은 사람에게 (추가) 부스터샷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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