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프리카 서부, 아프가니스탄’ 올해 기독교 박해 ‘핫 스팟’

미국뉴스 | 종교 | 2022-01-04 09:59:17

기독교박해, 핫스팟, 아프리카 서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슬람 무장 세력 국가 공격 극심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파키스탄 카라치 성 앤드루 교회에서 열린 크리스마스이브 예배에서 기도하는 모습. [로이터]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파키스탄 카라치 성 앤드루 교회에서 열린 크리스마스이브 예배에서 기도하는 모습. [로이터]

종교 박해 감시 단체 ‘릴리저스 인터내셔널’(Religious International)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인근 지역과 아프가니스탄을 올해 기독교 박해 ‘핫 스팟’(Hot Spot)으로 지목했다. 두 지역은 이슬람 극단 주의자들이 수년 전부터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지역이다. 릴리저스 인터내셔널은 두 지역 외에도 북한과 인도 등의 국가를 올해 기독교 박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역에 포함시켰다.

 

릴리저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기독교 박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포함, 인접 국가인 부르키나 파소, 카메룬, 차드, 감비아, 기니, 모리타니, 말리, 니제르, 세네갈 등에서 올해 기독교 박해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중 부르키나 파소의 경우 이미 기독교인 박해가 우려 수준에 달한 나이지리아와 유사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해 부르키나 파소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지하디스트에 의한 기독교인 박해가 잇달았다. 지하디스트들은 비밀 교회를 강제로 폐쇄하고 일부 폭탄 테러까지 저질렀고 기독교인들은 납치와 살해,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 보고서는 부르나키 파소에서 프랑스 군 병력 규모가 축소되면서 올해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슬람 무장 단체가 활개치고 있는 인근 나이지리아의 상황은 더욱 불안하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보코 하람, IS, 풀라니 무장 세력 등에 의한 기독교인 공격이 극에 달했다. 풀라니 무장 세력은 50개 마을을 공격해 기독교인 5만여 명을 추방하고 기독교인을 인질로 납치, 교회 상대로 몸값을 요구하는 등 잔인한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23년 치러질 선거를 앞두고 이슬람 무장 단체에 의한 기독교인 공격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서가 경고했다.

 

보고서는 힌두 민족주의 세력이 확장 중인 인도를 올해 기독교 박해 우려국 중 한곳으로 지목했다. 인도에서는 힌두 민족주의 확장과 함께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한편 개종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인도에서 발생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적 공격은 486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75%나 급증했다. 1947년 인도가 독립한 뒤 연간 발생한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 중 가장 많은 건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