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애틀랜타 문학회지 출판기념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 및 낭독회
제15회 애틀랜타 문학회지 출판기념 및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14일 오후 6시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개최됐다.
애틀랜타문학회 조동안 회장은 “문학회 여러분의 귀한 작품과 6회 신인문학상 수상작들로 15번째 문학회지를 만들었다. 팬데믹 속에서도 1년 동안 열심히 가꾼 열매를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여러 도움을 준 후원자들을 소개하고, “2022년도에도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많은 힘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아버지의 퉁소’(시) 이난숙 ▶최우수상 ‘벅차오르는 기쁨’(수필) 김철호, ‘기다리기’(시) 이태희 ▶우수상 ‘어느 새끼 오리의 죽음’(수필) 강창오, ‘하동 저수지’(시) 이종길 이 수상했다.
김동식 심사위원장은 “미국에서 살며 한국말로 문학활동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고 녹녹한 일이 아니다. 늘 고민하며 심사하는데, 내용과 표현의 독창성과 기승전결, 반전, 한글 맞춤법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에는 시 110편, 수필 36편 등 엄청난 수의 출품작들이 있었는데 예년보다 수준이 높아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모두에게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 차기회장은 “아름다운 글을 이 메마른 미국생활에서 보여줘 감사한다. 힘든 동포사회의 어려움과 눈물을 닦아주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여러분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이후 신인문학상 수상작을 포함 애틀랜타문학회원들의 17개 작품의 낭독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계속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원로배우 김복희씨가 86세의 나이에도 낭랑한 목소리로 시바타 도요의 ‘약해지지마’와 ‘바람과 햇살과 나’를 본인만의 재해석으로 낭송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