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존 맥아더 목사 ‘설교 표절은 목회 사기다’

미국뉴스 | 종교 | 2021-11-11 08:30:13

존맥아더목사,설교표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일부 유명 목사 설교 표절 도마에 올라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가 설교 표절은 목회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로이터]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가 설교 표절은 목회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로이터]

LA 인근 선밸리 지역의 대형 교회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담임 목사가 설교 표절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맥아더 목사는 자신이 총장으로 재직 중인 ‘매스터스 신학교’(The Master’s Seminary) 학생들과 최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다른 목사를 설교를 그대로 베끼는 행위를 목회 사기라고 지칭하며 이는 목사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맥아더 목사는 그러면서 다른 목사의 설교를 표절하는 목사는 성화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설교 준비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목사는 성화된다”라고 강조한 맥아더 목사는 “태블릿 PC를 열어 그저 남의 설교만 읽는 목사는 단지 배우에 불과할 분 말씀을 통한 성화 과정에 노출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SNS를 통해 최근 일부 유명 목사의 설교 표절 행위가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6월 미국 최대 ‘남침례 교단’(SBC) 총회장 에드 리튼 목사의 설교와 전임 총회장 JD 그리어 목사의 설교를 비교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성적 죄악을 주제로 다룬 두 목사의 설교 중 일부 내용이 한 단어만 제외하고 정확히 일치했다.

 

그리어 목사의 설교 내용 중에 “동성애가 ‘당신’(You)을 지옥으로 보내지 않는다. 이성애가 ‘당신’(You)을 천국으로 보내지 않기 때문에 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다”라는 언급이 나온다. 이어 나오는 리튼 목사의 설교에서는 당신이라는 단어가 ‘사람들’(People)이란 단어로만 바뀌었을 뿐 나머지 내용은 정확히 일치했다. 리튼 목사는 이후 그리어 목사의 설교에서 인용했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표절을 인정하고 사죄한 바 있다.

 

이에 앞선 올 3월에도 한 목사의 설교 표절 행위가 도마에 올랐다. 트윈 옥스 크리스천 교회의 재커리 스튜어트 목사가 마크 드리스콜 목사를 포함, 다른 목사의 설교 수백 건을 표절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같은 일부 목사들의 설교 표절 행위에 대해 맥아더 목사는 “설교를 표절하거나 거의 비슷하게 인용하는 목사는 주님의 진정한 메신저 역할을 하지 못한다”라며 “남의 설교를 베끼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영적 영향력을 비껴가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지적했다.

 

목사들의 설교 준비와 관련,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예배 수개월 전부터 설교를 준비하는 목사가 가장 많았다. 그중 2개월~5개월 전부터 설교 준비 작업을 시작하는 목사가 약 22%로 가장 많았고 1년 전부터 설교 주제를 구상한다는 목사도 약 7%나 됐다. 6개월~12개월 전에 설교를 준비하는 목사는 약 15%였으며 예배 바로 전부에 준비한다는 목사도 약 22%로 많은 편이었다. 목사들이 설교 준비에 사용하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약 14시간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약 23시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