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업소 포함 맨하탄 할렘상가에 대형 화재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11-09 10:20:38

한인업소, 할렘상가, 대형화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식당·생선가게 등 7개업소 피해

지난 3일 발생한 화재로 7개 업소를 태운 맨하탄 할렘 상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출처=FDNY 트위터>
지난 3일 발생한 화재로 7개 업소를 태운 맨하탄 할렘 상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출처=FDNY 트위터>

맨하탄 할렘의 한 상가에 대형화재가 발생해 한인 식당과 생선가게를 포함해 모두 7개 업소가 재산 피해를 내고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뉴욕시소방국(FDNY)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3시께 맨하탄 할렘 134스트릿 소재 1층 짜리 상가(490 Lenox Avenue)의 보데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5급 화재가 발생해 인접 업소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 불로 한인이 운영하는 소울푸드 전문식당 ‘매나스’(Manna’s) 등 상가내 입점 업소들이 전소,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상가 가장 자리에 위치한 한인 생선가게 ‘레녹스 피시마켓’(Lenox Fish market)도 진화 과정에서 뿌린 소방수로 인해 매장 전체에 침수 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이 200여명이 긴급 출동해 4시간 20분여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으나 잔불진화는 다음날 까지 계속되면서 이 일대에 심각한 교통 체증을 일으켰다. 

화재가 영업이 끝난 심야에 발생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매나스 식당의 이안 박 사장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매장이 파괴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고, 레녹스 피시마켓의 동 김 사장도 “가게 안으로 소방대원들이 뿌린 소방수가 밀려들어오면서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화재 피해를 입은 매나스 식당은 한인 베티 박씨가 지난 1983년 문을 연 소울푸드 전문점으로 장학금 지원과 고용창출 등 각종 선행과 기부활동으로 지역 사회에서 매우 유명한 곳이다. 지난 4월에는 식당 앞에서 브라이언 벤자민 뉴욕주 상원의원과 아이네즈 딕킨즈 뉴욕주 하원의원이 박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 하기도 했다.<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소방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영화 '하얼빈'/CJ ENM 제공영화 '하얼빈'이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성적을 이어갔다. 예매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주말

미국인들의 공통된 새해 결심은 이것
미국인들의 공통된 새해 결심은 이것

저축 통한 재정적 안정 최우선건강식, 운동, 체중 감량 등도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새로운 해를 맞는 미국인들의 새해 결심은 무엇일까. 미국인들은 2025년에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미쉘 강 전 후보 한인 후원자 초대 오찬
미쉘 강 전 후보 한인 후원자 초대 오찬

"2년 뒤 선거에 재도전 예정" 조지아주 99지역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석패한 미쉘 강 전 후보는 지난 12월 14일 한인 후원자들을 초대해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델타항공, 2025년 여름 휴양지 항공편 추가
델타항공, 2025년 여름 휴양지 항공편 추가

유럽과 남미 등 항공편 추가나폴리 첫 운항 계획 밝혀 델타항공이 2025년 여름휴가를 위한 휴양지의 새로운 항공편을 추가한다.델타항공은 새로운 노선 추가뿐만 아니라 운항 횟수를 늘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나 검사인데…당신 범죄 알고있다” 발신자 정보까지 조작해 금융계좌 정보 등 캐물어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

환율 1,470원도 돌파… 금융위기 후 16년만에

13.20원 올라 1,469.6원한국 정국혼란 등 악재 원·달러 환율이 27일(한국시간) 또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거래 종가가 1,460원을 넘어섰다. 이날 새벽 2시 서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신차 가격·보험료 급등7%대 대출금리도 부담SUV도 대형에서 소형한국·일본 브랜드 수혜  현대차 코나(위쪽)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전통적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바이든 지시로 기원 추적…NIC 등 다른 정보기관과 다른 결론코로나19 유출설의 무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잔혹한 마약조직…“노숙자에 신종마약 실험”
잔혹한 마약조직…“노숙자에 신종마약 실험”

NYT “멕시코 카르텔들 펜타닐 원료공급 제한에 위험한 새 합성법 개발”   방독 복장을 한 멕시코 해군 소속 마약단속 대원들이 지난 22일 멕시코 시날로아주의 한 마약 카르텔 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