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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 공항마다 ‘재회의 기쁨 포옹’

미국뉴스 | 사회 | 2021-11-09 09:09:49

미국,공항,재회의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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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33개국 코로나 입국제한 풀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영국에서 온 엄마 앨리슨 헨리가 아들 리엄과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영국에서 온 엄마 앨리슨 헨리가 아들 리엄과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제한을 완화한 지난 8일 각 도시 국제공항마다 재회의 감격을 나누는 가족과 연인들로 가득했다. 730일만의 재회였다. 그간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빗장을 걸면서 유럽을 비롯해 33개국에서 오는 이들이 미국 땅을 밟을 수 없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이날 일제히 각 도시의 공항 풍경을 전하며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국경이 다시 열리기나 할지 알 수 없는 건 끔찍했다”는 미국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 기다림의 고통을 실었다.

 

미국이 유럽 각국을 포함해 33개국에 걸어뒀던 입국 제한조치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이날부터 풀리면서 재회의 감격이 공항 곳곳을 메웠다. 육로 국경에도 입국 제한 해제에 대한 설렘이 가득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가르는 나이아가라 폭포 옆 레인보우 브리지의 캐나다 쪽 국경 검문소에는 이날 동이 트기 전부터 차량이 줄을 섰다. 캐나다에서 미국 뉴욕주로 들어갈 수 있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브리지는 전날 밤 11시30분부터 대기 행렬이 등장했다고 한다. 멕시코 쪽에서 육로로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행렬도 길었다. 필수적 목적의 이동만 가능했던 기존의 규제가 해제돼 가족·친지와의 만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 대한 입국제한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해 2월 중국에 처음 부과됐으며 이후 유럽연합과 영국, 인도 등으로 확대, 1년 반 넘게 지속됐다. 이에 따라 유럽 대부분의 국가를 포함해 33개국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이 금지되다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이날부터 미국 입국이 가능해졌다.

 

백신접종 증명서류와 함께 음성 판정 서류를 내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영주권자와 미 시민권자들도 백신접종 증명서와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연방 당국이 8일부터 시행하는 백신 증명 및 검사 시행기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하려는 18세 이상 성인 외국인은 백신접종 증명서와 함께 출발 3일 이내에 검사한 음성증명서를 제시해야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이 2가지를 제시하지 못하면 미국행 탑승이 거부된다.

 

백신을 맞은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경우는 출발 전 3일 이내 검사한 음성증명서만 제시해야 하고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미접종자는 출발 전 1일 이내에 검사한 음성증명서를 제시하도록 규정이 강화된다. 단, 의료문제나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을 경우 예외가 인정된다. 백신접종 증명서와 음성확인서를 지참하고 미국에 도착할 경우 자가 격리는 필요 없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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