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탈퇴교단서 나성영락교회 재판 강행

미국뉴스 | 종교 | 2021-10-21 09:20:46

나성영락교회,재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목사·시무장로 등 출교

 

LA 한인사회의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가 당회와 공동의회 표결을 거쳐 소속 교단인 해외한인장로회총회(KPCA)에서 탈퇴 결정을 한 뒤 이를 공식 공고하고 교단 측에 통보한 가운데, 그럼에도 교단 측이 나성영락교회 관련 교단 재판을 강행해 박은성 담임목사 등을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에 대해 면직 및 출교 판결을 내려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나성영락교회 측에 따르면 KPCA 총회 재판국은 20일 나성영락교회 담임목사와 시무장로 14명 및 부목사 2명에 대한 면직 및 출교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나성영락교회 측은 “이번 결정이 불법적인 재판국이 강행한 초법적 결정”이라며 “나성영락교회는 KPCA에서 탈퇴했으므로 면직 및 출교 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KPCA 판결에 대한 법적 문제점을 검토하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는 나성영락교회의 일부 교인들이 교회의 장학금 기금 사용 문제를 빌미로 박은성 담임목사와 시무장로 등을 교단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나성영락교회 측은 지난 5일자로 교인들에게 보낸 당회 결의문에서 그동안 노회가 영락교회 관련 문제와 이번 고발 건을 부당하게 처리해왔다며, 일부 교인들이 박 목사 등을 고발한 사유인 장학기금 문제와 허위사실 이 유포 등은 모두 큰 문제가 없음이 판명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나성영락교회 측은 20일 밝힌 입장문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틈타 일부 교인들이 사적 이들을 챙기려 이미 당회에서 조사하여 교인들께 큰 문제가 없었음을 보고한 장학금을 빌미로 삼아 결국 시무 장로들과 담임 목사를 노회에 고발했다”며 “우리 교회가 속한 서노회는 이미 노회 총대 자격이 없는 이를 세워 교회의 치리권을 부정하고 무시하는 불법 재판을 했고, 총회는 재판 국원이 될 수 없는 이에게 막중한 직무를 주어 판결하게 하는 불법을 행하여 본 교회를 혼란케 했다”고 지적했다.

 

교회 측은 이어 “그후 총회는 나성영락교회 당회를 근거 없는 ‘사고 당회’로 규정하고 당회장과 전 당회원권을 박탈하여 시무 정지를 내렸으며, 교단을 탈퇴할 경우 교회의 재산권을 총회가 가져가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수차례 보내왔다”며 교회 혼란을 막기 위해 당회에서 찬성 13, 반대 1, 기권 1로 교단 탈퇴를 결의했고, 이후 지난 10일 전교인 공동의회를 열어 87% 이상의 찬성으로 교단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실시한 공동의회 표결에서 행정 장정 첨가 투표에는 총 903명이 참가해 찬성 788표, 반대 115표, 무효/기권 8표가 나왔고, 교단 탈퇴 건은 총 894명의 투표자 가운데 찬성 780표, 반대 114표, 기권/무효 11표로 두 안건 모두 87%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한편 이와 관련 20일 KPCA 사무총장인 김광철 목사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