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 질 바이든 여사 간증

미국뉴스 | 종교 | 2021-10-21 09:15:55

질바이든,간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장남 보 바이든 사망 뒤 방황, 우연히 방문한 교회에서 하나님 임재 체험, 믿음 성장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 질 바이든 여사 간증
 질 바이든 여사(오른쪽)이 지난해 대통령 취임식 당일 열린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로이터]

그녀는 뇌종양으로 사투를 벌이는 아들을 살려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다. 항암치료와 연이은 수술로 몸은 하루가 다르게 앙상해져 갔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아들을 보면서 그녀는 기도의 끊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은 허무하게도 46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고 그녀는 기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배신감에 빠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19년 남편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캠페인 일정으로 방문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교회에서 질 바이든 여사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믿음을 다시 회복하게 됐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최근 그녀의 기독교 믿음을 회복한 장소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브룩랜드 침례 교회를 다시 찾아 교인들과 간증을 나눴다. 이 교회 찰스 잭슨 목사의 목회 50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비공식적으로 교회를 방문한 바이든 여사는 2015년 세상을 떠난 의붓아들 보 바이든의 가슴 아픈 이야기부터 꺼냈다.

 

“아들의 투병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지만 이 세상 모든 어머니처럼 강해지는 수밖에 없었다”라는 바이든 여사는 “희망을 잃지 않고 매일 기도로 한 발짝씩 나아갔고 마지막까지 아들을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지만 기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바이든 여사는 그러면서 “기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배신감에 나의 믿음은 깨졌고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물론 기도 생활도 이어가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탕자’처럼 교회를 떠난 삶을 살던 바이든 여사를 돌아오게 한 계기는 2019년 브룩랜드 침례 교회 방문을 통해서다. 바이든 여사는 “그해 여름 남편의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예배를 위해 교회를 방문했을 때 평소 예배 참석 때와 다른 것을 느꼈다”라며 “하나님께서 ‘그동안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올 때다’라고 나에게 직접 말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간증했다.

 

히브리서 4장 16절과 마태복음 19장 26절을 인용한 바이든 여사는 “우리는 스스로 치유될 수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일이 가능하다”라며 “이후 나의 겨자씨 같은 믿음이 자라나게 됐다”라고 간증을 이어갔다. 바이든 여사는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가정과 인종 차별과 투쟁하는 우리 사회가 미국이 처한 현실로 치유가 절실하다”라며 교인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간증을 맺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