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정신질환 한인 홈리스 슬픈 죽음’ 모친 돕기 온라인 모금운동

지역뉴스 | 사회 | 2021-10-08 09:22:42

한읺리스 모친 돕기, 온라인모금운동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루벤 차씨 장례비용 주위서 고미펀드 개설

‘정신질환 한인 홈리스 슬픈 죽음’ 모친 돕기 온라인 모금운동
‘정신질환 한인 홈리스 슬픈 죽음’ 모친 돕기 온라인 모금운동

명문대 장학생에서 정신질환을 겪으며 홈리스로 전락해 전국을 전전하다 북가주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한인 2세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의 장례 절차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 사이트가 개설돼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주위를 돌보는 한인들의 온정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UCLA에 다니다 정신질환으로 학업이 중단된 후 홈리스를 전락해 객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40대 루벤 차씨의 사연(본보 1일자 A3면 보도)을 접한 한인들이 차씨의 모친을 위한 온라인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차씨는 3세 때 어린 나이에 강도의 총격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 UCLA 장학생으로 프리메드를 전공하다 신경이 급격히 쇠약해져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았고, 이후 치료를 받으며 학업을 병행했지만 결국 학업을 포기하고 홈리스로 전락한 뒤 전국을 떠돌다 지난달 27일 북가주 험볼트 카운티 유리카 지역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한 차씨의 어머니 김숙희씨는 며칠 전 험볼트 카운티 검시소로부터 아들의 시신이 바닷물로 인해 심각하게 부패돼 LA 지역까지 이송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다. 검시소 측은 김 씨에게 시신을 확인할 기간이 3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김씨는 현재 어려운 형편으로 현지에 갈 차량도 구할 수 없는 어려운 사정이다.

 

해당 지역 경찰국 측은 김씨의 사정을 듣고 김씨가 현지에 도착했을 때 이동할 차량을 제공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이 외에도 시신 운송과 장례 비용 등 감당해야할 비용이 만만치 않아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보 보도 이후 이같은 사연을 듣고 안타깝게 여긴 어바인 거주 한인 피터 윤씨는 셀폰도 없고, 인터넷 사용도 할줄 모르는 모친 김씨를 위해 함께 은행에 가서 공동은행 계좌를 만들어 주며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다.

 

윤씨는 “사정을 듣고 속상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 딸도 메디컬스쿨을 나왔는데 딸 생각도 나고 마음이 좋지않아 도와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지원 계기를 설명했다. 윤씨의 아내 또한 고펀드미 웹사이트에 모친 김씨를 위한 모금 운동(사진)을 시작했다. 고펀드미를 통한 기부금 전액은 차씨의 시신을 LA로 이송하고 장례식을 치르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여러 곳에서 쏟아지는 도움의 손길에 모친 김씨는 “우리 아들이 이렇게 열심히 살다 안타깝게 소리소문 없이 목숨을 거두었는데 이렇게라도 아들의 사연을 세상에 알리게되어 그나마 위안이된다”며 “지금 많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사연을 듣고 도움을 주시려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친 김씨는 지난 6일 밤 어렵게 차비를 마련해 버스를 타고 차씨가 사망한 북가주 유리카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지에 도착해서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씨 돕기 고펀드미 페이지:

 

www.gofund.me/6f6875c8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