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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고교서 총격으로 4명 부상…학생끼리 싸우다 총 쏜 듯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10-06 14:16:14

텍사스고교,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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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병원 이송, 1명 경상…용의자 18세 학생, 달아났다가 체포돼

6일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 경찰관과 FBI 등이 출동한 모습. 경찰은 학생끼리 싸우다가 한 학생이 총을 꺼내 발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 경찰관과 FBI 등이 출동한 모습. 경찰은 학생끼리 싸우다가 한 학생이 총을 꺼내 발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주 알링턴의 한 고교에서 6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부상했다.

알링턴경찰은 이날 아침 댈러스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서 총기 사건이 벌어져 학생 등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과 AP 통신이 보도했다.

1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는 데 그쳤지만 다른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남학생 1명은 수술을 마쳤고, 다른 성인 남성 1명은 양호한 상태로 수술을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나머지 1명도 곧 퇴원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학교 건물 2층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태 초기에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경찰 관계자는 한 학생이 교실에서 같은 반 학생과 싸우다가 무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티머시 조지 심프킨스는 올해 18세로 이 학교 학생이며, 사건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몇 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45구경 권총도 길거리에서 회수했다.

심프킨스는 치명적 무기를 사용한 3건의 가중폭력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에는 봉쇄령이 내려졌고, 약 1천700명의 학생들은 경찰이 현장수색을 마친 뒤 모두 무사히 학교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에 앞서 휴스턴의 한 학교에서도 최근 총격 사건이 벌어져 교장이 다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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