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여권 성별 선택’ 제도 반대

미국뉴스 | 종교 | 2021-09-28 08:18:45

여권성별 선택, 제도 반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국무부, 지난 6월 성별 스스로 선택하도록 제도 변경




 미국 성인 다수가 여권 성별 자유 선택 제도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 성인 다수가 여권 성별 자유 선택 제도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 성인 절반 이상은 여권 발급 시 성별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제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기관 라무센 리포트가 지난 9월 19일과 20일 미국 표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54%가 여권 성별 선택 제도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중 약 39%의 응답자는 강한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새 제도를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약 3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약 11%였다.

 

미 국무부는 지난 6월 말 여권 발급 신청 시 신청자가 남성과 여성 중 성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도록 여권 발급 관련 제도를 변경했다.

 

새 제도에 따르면 출생증명서나 기타 신분증의 성별과 다른 경우에도 여권 상의 성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성전환 등을 증명하는 증빙 서류 제출 요구 규정도 제외해 사실상 여권 발급 신청자에게 성별 결정을 맡긴 것과 다름없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국무부는 이 밖에도 여권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국무부가 포함을 추진 중인 제3의 성은 ‘논 바이너리’(Non-Binary), 남성과 여성이 모두 존재하는 ‘간성’(Intersex), 남녀로 자신의 성별을 규정하지 않는 ‘성 비순응’(Gender Non-Conforming) 등으로 알려졌다.

 

국무부는 다만 이들 제3의 성을 여권에 추가하는 작업이 기술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국무부는 기존 여권 정보 정확성, 개인 신원 확인 등의 이유로 남녀로만 성별을 규정하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 제도를 고수한 바 있다. 국무부는 또 제3의 성을 증명하는 의료계의 통일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여권에 제3의 성을 추가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군 출신 데이나 짐이 여권에 제3의 성을 표기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국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뒤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