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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조짐 속 저축성‘시리즈 I 본드’관심 높아져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1-07-27 09:09:28

인플레,저축투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플레이션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 따분한 투자로 여겨졌던 저축성 채권인 연방 세이빙스 본드의 매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리즈 I 세이빙스 본드(I는 인플레이선을 의미한다)는 본드의 보유기간 중 고정 이자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에 따른 이자를 더해주는 저리스크 투자 상품이다. 이자율은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재조정된다.

 

고정이자에 인플레 감안한 이자 더해줘

5월 판매액 지난해보다 8배 이상 증가

매입 후 1년간은 현금화 할 수 없지만

5년 보유 후 환매하면 아무런 페널티 없어

 

새로운 시리즈 I 본드의 고정 이자율은 1년 이상 제로에 머물렀다. 흥분할 만한 수준은 못 된다. 하지만 5월부터 10월까지 발행된 본드들의 경우 연 인플레율은 3.54%이다. 눈길을 끌만한 수치이다. 기본적인 세이빙스 계좌들 그리고 연방저축보험공사가 지급을 보장하는 CD들과 비교할 때 더욱 그렇다. DepositAccounts.com에 따르면 세이빙스 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0.13%이다. 그나마 온라인 계좌들은 약간 더 높아 약 0.5% 정도이다.

기본 금리가 제로인 지금 I 본드를 구입하는 것은 인플레율이 떨어지고 이자율 재조정 시 본드의 변동 이자율이 떨어지게 되면 이자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뜻할 수도 있다. 인플레가 지속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면서 물가는 계속 상승해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인플레에 대비하는 것은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오리건의 재정 플래닝 전문가인 앤디 마독은 “인플레는 계속 상승해왔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만약 인플레율이 떨어진다 해도 결국 당신은 초기의 투자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당신이 구입한 본드의 액면가로 말이다. 본드는 디플레이션으로부터도 당신을 보호해 준다. 본드의 이자율은 결코 제로 이하로 떨어질 수가 없다. “이자율이 제로 이하로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I 본드의 현금화 가치는 결코 하락할 수 없다”고 연방재무부 웬사이트는 밝히고 있다.

DepositAccounts.com 창업자인 켄 튜민이 연방 재무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저축자들이 구입한 I 본드 총액은 1억2,760만 달러였다. 지난해 5월의 1,34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액수이다. 이처럼 5월 I 본드 구매가 늘어난 것은 인플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올 세금보고일이 5월로 연기된 대 따른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튜민은 분석했다. 통상 매년 4월 세금 리펀드로 많이 이뤄지던 본드 구매가 한 달 더 늦춰진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I 본드 구매는 매년 1월에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 왔다. 하지만 올 봄 구매 액수는 올해와 지난해 1월보다 크게 높았다.)

I 본드와 관련해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 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당신이 투자할 수 있는 액수에 제한이 있다는 사실이다. 매년 1인 당 1만 달러까지 디지털 I 본드를 구입할 수 있다. 구입은 연방재무부 산하 기관인 재정서비스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Treasury Direct를 통해서 할 수 있다.(세이빙스 본드는 더 이상 은행 지점들에서 구입할 수 없다.)

여기에 더해 종이 형태의 I 본드를 연 5,000달러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이것은 세금보고 리펀드로만 가능하다.(세금보고 리펀드 구매만이 전통적인, 비전자 세이빙스 본드 구매의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커플의 경우 매년 3만 달러까지 I 본드를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 좀 더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본드를 최소한 12개월 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기 현금화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자금을 몽땅 털어 넣을 때는 조심을 해야 한다고 마독은 말했다. 그러면서 “세이빙스 계좌만큼 유동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5년 동안 본드를 소유하기 전 현금화를 할 경우 마지막 3개월 이자에 해당되는 돈을 페널티로 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현재 본드가 다른 세이빙스 방식들보다 높은 이자를 주고 있음을 감안하면 설사 페널티를 내더라도 본드가 더 유리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튜민은 지적했다. 다음은 시리즈 I 세이빙스 본드와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구입 최소액이 있나

그렇다. 최소 구입액은 디지털 본드의 경우 25달러이며 종이 본드는 50달러이다. 본드를 구입하려면(세금 리펀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우선 Treasury Direct 계좌를 만든 후 이것을 당신의 은행계좌와 연결해야 한다. 디지털 본드의 경우 25달러가 넘는다면 페니까지 어떤 액수로도 본드를 구입할 수 있다.

세금보고 시기에 구입한 종이 본드는 50달러 100달러 200달러 500달러 그리고 1000달러 단위로 나온다. 세이빙스 본드는 브로커를 통해 거래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 본드에 익숙지 않은 이유들 가운데 하나이다. 커미션은 없다.

 

▲I 세이빙스 본드 이자지급 기간은 얼마인가

세이빙스 본드는 30년 간 이자를 지급한다. I 본드는 지난 1996년 처음 발행됐다. 따라서 초기 발행 본드는 여전히 이자를 지급해주고 있다. 일부 본드의 경우 이자율은 최고 7%에 달한다. 20년 전 기본 이자율은 지금보다 크게 높았다. 따라서 오래된 본드를 현금화하기 전에는 그것들의 가치를 잘 따져봐야 한다. 오래된 본드의 이자율은 Treasury Direc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리즈 I 세이빙스 본드는 ‘재무부 인플레보호 증권’(TIPS)와 같은 것인가

아니다. 재무부 인플레보호 증권 역시 인플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기능하는 방식은 크게 다르다. TIPS는 구매 제한 액수가 훨씬 높으며 현금화되기 전 까지 소유주가 계속 갖고 있어야 하는 I 본드와 달리 2차 시장에서도 사고 팔 수 있다.

 

▲I 세이빙스 본드 이자에는 세금이 부과되나

I 본드 이자에는 주와 지방정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얻은 이자수입에 대해 연방세는 내야 한다. 하지만 본드를 현금화할 때까지는 세금이 유예된다. 만약 소득수준에 의거한 자격이 있을 경우에는 연방세의 일부 혹은 전부를 내지 않아도 된다. 본드 매각으로 만든 돈을 대학학비로 사용한 경우 등이다. 

<By Ann Carrns>

 

인플레 조짐 속 저축성‘시리즈 I 본드’관심 높아져
<삽화: Thomas Fuchs/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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