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종교 자유는 건강한 미국 사회를 위한 핵심 요소”

미국뉴스 | 종교 | 2021-06-29 11:11:44

종교자유,미국,사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대면 예배를 제한한 주정부의 행정 명령이 위헌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잇달아 나왔다. 이 같은 판결이 나온 배경에는 주정부의 명령이 종교 자유를 침해했다고 본 법원의 판단이 있다.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도 미국인 대다수가 종교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종교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론조사기관 라무센 리포트와 기독교 사역 단체 서밋 미니스트리는 지난 16일과 17일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종교 자유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라고 할 수 있는 약 82%는 건강한 미국 사회를 위해 종교 자유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중 약 67%는 종교 자유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약 15%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종교 자유가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약 9%에 불과했다.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종교 자유가 중요하다는 응답자 비율이 매우 높게 조사됐다. 공화당 지지자 중 종교 자유가 중요하다는 답변은 약 86%로 가장 높았고 독립 정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 중 종교 자유가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 역시 각각 약 83%와 약 7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종교 기관 역차별 우려가 있는 ‘평등법’(Equality Act)이 발의돼 의회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 중 절반은 교회 등 종교 기관은 다른 신념을 가진 직원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요구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의해 상원에 상정된 평등법은 성소수자 권리 확대 법안으로 알려져 있다.

 

평등법이 시행되면 공립학교, 교회, 기타 종교 단체 등은 성소수자 직원을 차별 없이 고용해야 하는데 이 같은 평등법을 따르지 않는 단체나 기관은 인가가 취소되거나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 평등법에 따라 연방 정부의 자금이 지원되는 공공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자신이 선택한 성 정체성에 화장실이나 탈의실을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하고 이를 금지하는 것을 차별로 규정할 수 있다.

 

제프 마이어스 서밋 미니스트리 대표는 “미국인들은 헌법에 명시된 종교 자유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정치인들이 종교 자유 침해 소지가 있는 평등법과 같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의 평등법 추진 움직임과 반대로 법원은 종교 자유를 보호하는 판결을 내리는 추세다. 연방 대법원은 이번 달 초 동성 부부 가정의 아동 위탁과 관련된 소송 ‘풀톤 대 필라델피아 시’(Fulton v. City of Philadelphia)에서 필라델피아 교구 카톨릭 소셜 서비스의 손을 들어줬다.

 

카톨릭 소셜 서비스는 종교적 이유로 아동을 동성 부부 가정에 위탁시킬 수 없다고 거부했고 이에 시는 카톨릭 소셜 서비스와의 서비스 계약을 취소했다. 이에 연방 대법원은 카톨릭 소셜 서비스는 동성 부부 가정에 아동을 위탁하도록 강요받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준 최 객원 기자>

 

“종교 자유는 건강한 미국 사회를 위한 핵심 요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기인 2020년 9월 미사를 마치고 십자가 앞을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