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첫광고

‘행복한 결혼생활 감사’ 기독교인 결혼 만족도 높아

미국뉴스 | 종교 | 2021-06-22 11:11:35

결혼생활감사,기독교인,결혼만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행복한 결혼생활 감사’ 기독교인 결혼 만족도 높아
 기독교인들의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조사됐다. [로이터]

 

기독교인들의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비기독교인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및 가정 문제 상담 기관 ‘매리지 헬퍼’(Marriage Helper)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전체 기독교인 중 약 83%는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는데 이중 약 61%는 결혼 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독교인을 실천 기독교인과 비실천 기독교인으로 분류할 경우 만족도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결혼 생활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최근 한 달 내에 예배에 출석한 적이 있고 기독교 신앙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인으로 정의되는 실천 기독교인 중에서는 결혼 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약 73%,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약 20%로 10명 중 9명이 넘는 실천 기독교인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천 기독교인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비 실천 기독교인 중에서는 약 54%가 결혼 생활을 매우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는 비 실천 기독교인은 약 24%였다. 비 실천 기독교인의 결혼 생활 만족도는 비기독교인과 비슷하게 조사됐다. 결혼 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답한 비기독교인은 약 54%로 비 실천 기독교인과 동일했다.

 

성별, 세대별, 소득 수준별로도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에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미국 전체 성인 중 결혼 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비율은 약 59%인 가운데 남성의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약 65%로 여성(약 53%)보다 높았다. 킴벌리 홈스 매리지 헬퍼 대표는 “표면적으로 남성의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남성들은 결혼 생활에 대한 문제를 잘 인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소득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기혼자 중 약 68%가 결혼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반면 연 소득 5만 달러~9만 9,000달러 기혼자와 5만 달러 미만 기혼자의 결혼 생활 만족도 비율은 각각 약 56%와 약 52%로 낮았다.

 

세대별 조사에서는 밀레니엄 세대가 결혼 생활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밀레니엄 세대 중 결혼 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비율은 약 65% 부모 세대인 X세대(약 47%), 조부모 세대인 베이비 부머 세대(약 61%)에 비해 높았다. 매리지 헬퍼는 X 세대의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을 지적하며 앞으로 높은 이혼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홈스 대표는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X 세대는 결혼 문제와 관련된 상담을 받는 비율도 낮다”라며 “자녀가 성장해 출가한 뒤 ‘황혼 이혼’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문 카운슬링을 받고 해결하는 사례도 많다. 결혼 생활과 관련된 카운슬링에 가장 적극적인 세대 역시 밀레니엄 세대로 젊은 세대가 결혼 생활을 지키려는 의지가 부모 세대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혼 성인 중 결혼 상담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약 14%로 매우 낮게 조사됐다. 반면 밀레니엄 세대 기혼자 중에서는 약 3명 중 1명이 결혼 상담을 고려한다고 답했고 X 세대는 약 17%, 베이비 부머 세대는 약 4%만 결혼 상담을 고려하고 있다.

 

기독교 여론 조사 기관 ‘바나 그룹’(Barna Group)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5월 미국 성인 약 1,5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당국, 임대인에 세입자 정보까지 요구
이민당국, 임대인에 세입자 정보까지 요구

애틀랜타 지역 임대인들에 소환장 발부“판사서명 없어 법적 구속력 없다”해석트럼프 행정부,새로운 불체자 단속 방법  이민당국이 애틀랜타 지역 주택 임대인들을 대상으로 세입자 정보를

한미은행, 비즈니스체킹 서비스 확대
한미은행, 비즈니스체킹 서비스 확대

온라인 국내송금 가능‘생체 인식’ 보안 강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비즈니스 체킹 계좌에 디지털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는 모든 비즈니스 체킹 계좌에

애틀랜타한인회 6월 재정내역 공개
애틀랜타한인회 6월 재정내역 공개

박은석 회장 매월 재정보고 공약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14일 6월 재정 현황을 공개했다.박은석 한인회장은 출마 당시 매월 수입 및 지출 내역을 매달 둘째 주 월요일에 투명

〈한인타운 동정〉 '두부공방 일일 특가'
〈한인타운 동정〉 '두부공방 일일 특가'

두부공방 일일특가(Daily Specials)두부공방은  주중 일일 특가 세일을 실시한다. 월요일은 디저트 붕어빵, 호떡 50% 할인과 커피 서비스, 화요일은 콩국수 50% 할인,

재산세를 한번에 154%나 올린 도시
재산세를 한번에 154%나 올린 도시

오스텔시…주민들 격렬 항의시 “예산적자로 어쩔수 없어”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소도시가 재산세를 무려 154%나 인상해 화제다. 주민들은 당연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캅 카운티에 있

여름철 낙뢰 경계령…10대 두명 사망
여름철 낙뢰 경계령…10대 두명 사망

전문가들 “조지아 위험 지역”경고 지난주 웨어 카운티 웨이크로스에서 낚시를 하던 두 십대 소년이 낙뢰를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낙뢰에 대한 위험성이 다시 상기되고 있다.당시

애틀랜타, 여가생활에 좋은 도시 전국4위
애틀랜타, 여가생활에 좋은 도시 전국4위

월렛허브 선정…1위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가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은 도시 전국 4위에 이름을 올렸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 월렛허브는 최근 전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여가활동을

30대 애틀랜타 한인 우편물 절도 혐의 체포
30대 애틀랜타 한인 우편물 절도 혐의 체포

케네소에서 우편함 열다 체포 우체국 마스터키를 사용해 조지아주 캅카운티에서 아파트 단지 내 우편함을 강제로 열고 우편물을 훔친 혐의로 30세의 한인 남성이 기소됐다.캅카운티 경찰의

한국전 실종 20세 미군 75년만에 조지아에 안장
한국전 실종 20세 미군 75년만에 조지아에 안장

앤서니 콘제 상병 유해 18일 안장식창녕에서 실종, 캔톤 국립묘지 안장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일 실종된 미국 장병의 유해가 75년만인 이번 주에 조지아주 캔톤 국립

[뉴욕 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미국 명문대 입학 전략
[뉴욕 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미국 명문대 입학 전략

서론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활기찬 뉴욕의 심장부에 위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