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세들과 거리감… 차세대 단체 165개’

미주한인 | 사회 | 2021-05-20 10:10:16

1세들,차세대,단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전역의 한인사회에는 총 165개의 차세대 한인 단체들이 있으며,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유형별로는 학생 단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정체성, 미국사회에 대한 관점이나 문화 등에 차이를 보이는 차세대 단체들은 기성세대 한인 단체들과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편이며, 한인 1.5세와 2세들은 기성세대 한인 단체에 가입을 원치 않거나 적극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은 최근 ‘차세대 재외동포정책 개발은 위한 실태조사’ 발간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 1.5세와 2세를 중심으로 결정된 단체(종교단체 제외)들은 2020년 기준 총 165개로,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31개로 가장 많았고 30개가 있는 뉴욕이 두 번째였다.

 

텍사스가 14개로 3위였으며, 조지아와 미시간이 각 7개로 그 다음이었다.

 

단체 성격별로 분석한 결과 학생 단체가 가장 많은 73개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정체성 관련 단체가 37개(22.4%)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전문성 관련 23개(13.9%), 정치관련 11개(6.7%), 네트워킹 6개(3.6%), 학술 5개(3%), 봉사 5개(3%), 비즈니스 4개(2.4%) 등의 순이었다.

 

이민세대별 단체 성격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1.5세 중심의 단체들은 학생 단체가 전체의 74.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1.5세와 2세가 함께 활동하는 단체의 경우에는 학생, 정체성, 전문성 등과 관련된 단체 순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언어 측면에서도 1.5세와 2세가 함께 활동하는 혼합형 단체의 경우에는 영어와 한국어 웹사이트를 모두 가지고 있는 비중이 높은 반면, 한인 2세 중심의 단체는 영어 웹사이트 만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차세대 단체는 기성세대(1세대) 한인 단체와의 연속성을 갖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영어를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체에서 비공식적인 부분이 한국어로 진행되고 있었다.

 

또 미국 사회, 문화, 경제 등에 관련된 설립 목적이 있어 미국사회 중심으로 운영돼 한국과의 연계나 한국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미국 출생 한인들은 기성세대 중심(대부분 자신들의 부모세대와 비슷한 문화, 성장환경, 이민사 등을 지닌)으로 구성돼 있는 한인 단체들에는 가입하기를 원치 않거나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은 영어가 편한 차세대들은 기성세대와 다른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 미국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문화 등의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차세대 영입을 원하는 한인 단체들이 참고해야 할 대목이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한국서 차세대 재미동포 정책의 목표에 대해 ▲변화하는 차세대 재미동포 정체성 이해 ▲차세대 단체 발굴 및 지원 ▲모국과의 연계 강화 ▲한국사회,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 향상 ▲재외동포재단 인지도 강화 ▲재미동포 사회에서 바라본 재미동포 지원방안 고려 등으로 구분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12월 19일까지 수요조사 재외동포청은 2026년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12월 19일까지 실시한다.신청 대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단체이며, 특정 정당 및 정치적 성격의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주상원특위,수요기반 권고안 "복권수익금 일부 의무 배당" 주 의회가 성적이 아닌 수요 기반(need-based) 학자금 지원제도를 도입하자는 초당적 권고안을 채택했다.주 상원 특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