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독자기고] 모릅니다.괜찮다. 참 나다.

지역뉴스 | | 2021-05-06 14:14:06

칼럼,수필,김경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내 속뜻을 들여다 보는 듯 시원하고 통쾌한 시다. 얼마나 오랜 세월 안다고 서성대고 살아 온  부끄러운 지난 날들이었나---

지금보다 더 젊은 날 이 세 마디 시를 알았더라면 그 안다고 서성이던 부끄럼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을---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쏟아지는 글꾼들의 글을 보면서 글 쓴다는 일이 얼마나 부끄럼인지 나 자신이 한없이 작아진다. 그러나 쏟아지는 책들, 정보 시대가 사람을 과연 참된 인간을 만들어 왔는가 의문으로 남는다.

인간은 그리 쉽게  참 지혜를 얻기도, 참 인간이 되기도 쉽지 않다. 그 옛날 ‘사서오경’ 한 권의 책으로 과거 급제를  했고 참 지성을 지닌 인간을 발굴했고 국가에 큰 공헌을 할 과거급제 인물을 발굴했었다. 인간이 참 지혜를 얻기도 쉽지 않고  홍수 처럼 쏟아진 책들 속에서도 그 길을 찾기란 그리 쉽지않다. 

어느날  절에서 일하던 행자승이  큰 스님에게 “스님 ‘본래 면목’이란 무엇입니까?”  묻자 큰 스님이 몽둥이로 행자승을  때리면서 “이놈아! 네 면목도 모른 놈이 ‘본래 면목’은 왜 묻느냐 ?” 하시더란다. 

대나무가 자라면서 한 마디 한 마디를 키워 올라가는것 처럼 인생길에도 참 지혜, 깨달음이란  그리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나는 왜 지금도 붓을 놓지 못하는가? 가끔은 부끄럼이 앞서는 나 자신의 물음이다. 그러나 나 자신의 정진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다.

남은 생 어떻게 살 것인가? 젊어서는 부끄럼 없이 모르는 것도 모르고  아는 체 살아왔던 지난 날들 , 이제는 겸허히 “모릅니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살고 싶다. 다행이다. 괜찮아! 나를 다독여 주는   위로가 있지 않는가. 

몇 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셨다. 위로 차 엽서를 보낸 이는 ‘홀 사모’ 란 말의 엽서가 날아왔다. 누군가하고 한참을 돌아다 보니 나 자신에게 한 말이었다.

그 뿐인가-- “집이 너무 크니 팔고 작은 아파트로 가시오.” 별의 별 화살이 다 날아왔다. 도대체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야---

나는 그때마다 괜찮다! 괜찮다!. 그 한마디로  나의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야 나를 다독였다. 

나는 이제부터 ‘참 나’로 살기로 한다. 마음 편히 남은 생을 아름답게 살기로  노후 재충전을 위해  죽음까지도 받아들이는  참 나를 찾아-- 살기로한다.

내가 살고 싶었던 삶, 못 다한 일들이 너무 많아  이제부터 ‘참 나’로 살고 싶어진다. 노년에는 자식에게 손 내미는 노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몇 년을 방치해 두었던 사업체를 재정비하고 코로나로 어렵던 시절도 잘 버텨 나갔다.  나의 모교 숙명여대를 위해 일할 기회에도 감사한다. 숙명의 터위에 겨례를 이끌어갈 여성 인재를 키워야지, 후배 양성을 위해 숙명에서 어진 여성후배들이 양성되기를 염원한다.

인생의 나이는 새롭게 살아갈  준비로 새롭게 태어나면 오늘이 내 생의 남은 첫 날이다.

모자라도 글을 쓰며, 노후에 외롭지 않을 친구들과 더불어 그림도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나의 정원 뜰에 아침에는 예쁜 새들이 찾아오고 이름모를 꽃들과 바위, 솔들과 더불어 남은 생  참 나, 살면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해야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의회 반이민법 대거 좌초…이민사회 "선방"
주의회 반이민법 대거 좌초…이민사회 "선방"

DNA 채취안 등 대부분 폐기시민단체 “긍정적 신호” 평가  주의회 회기 종료와 함께 반이민성향의 법안들이 대거 무산되면서 이민 및 시민단체들은 안도감과 함께 이번 회기를 긍정적으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르네 송 우승, 엘리스 전 3위, 레아 박 장려 노스 귀넷 고등학교의 르네 송(Renee Song) 학생이 제9선거구 '2026 연방 의회 미술 대회(Congressional Ar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낙제 등급 없어, 70점 받은 식당 두 곳 귀넷, 뉴턴, 락데일 카운티 보건소는 지난 4월 7일 귀넷 카운티 내 2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결과,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한인 사회, 크리스 카 후원의 밤 열어한인 커뮤니티, 지역경제 선도 파트너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크리스 카(Chris Carr)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커뮤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조지아주 부주의 운전 근절 캠페인'핸즈프리 조지아법' 집행 순찰강화 조지아주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부주의 운전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귀넷·조지아주 소송 파기 환송헌장 고치되 핵심 원칙은 고수 귀넷 카운티와의 법적 분쟁에서 존폐 위기에 몰린 신생 도시 멀베리(Mulberry) 시가 결국 시 헌장을 수정하기로 결정

전자담배 연기는 독성물질…벽지·가구에 남아 영유아 건강 위협
전자담배 연기는 독성물질…벽지·가구에 남아 영유아 건강 위협

국내외 연구팀, 전자담배 20년 연구 종합폐·뇌·심혈관·대사체계 등 전신 악영향에어로졸로 3차 간접흡연…대기오염까지  보건복지부  전자담배가 사용자 본인뿐 아니라 간접흡연자의 건강

“이민자 국내선 탑승도 검문·체포”
“이민자 국내선 탑승도 검문·체포”

TSA 탑승객 정보 제공ICE 800명 이상 구금 미국 내 공항 이용 탑승객 정보가 이민 당국으로 넘어가 단속에 활용되면서 수백명의 이민자들이 국내 항공 여행 도중 체포된 것으로

“선천적 복수국적법 위헌” 헌법소원 제기
“선천적 복수국적법 위헌” 헌법소원 제기

“국적이탈 출생신고 불가” 모친 사망 한인 2세 청구“직무유기로 기본권 침해”공관 잘못된 안내도 지적 미국 태생 한인 2·3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을 위한

합법 이민자도 메디케어 박탈… “평생 낸 세금 날려”
합법 이민자도 메디케어 박탈… “평생 낸 세금 날려”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임시보호신분 이민자 등10만여명 보험 상실 위기내년부터 일괄 제외 논란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여파로 합법 이민자들의 일부가 내년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상실할 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