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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아침을 열며

지역뉴스 | | 2021-04-30 16:16:59

칼럼,모세최,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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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나/ 다시 듣는 새소리/ 바람 소리에/ 가슴이 뜁니다. 떠오르는 태양이/ 멀리서도 가까이 건네주는/ 사랑의 인사에/ 황홀해 하며/ 가슴 가득히/ 그 빛을 넣어 둡니다.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골고루 이 빛을 나누어/ 행복할 수 있도록-” 

                      아침 기도 <이해인>

 

먼동이 트는 아침에 일터로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동쪽 하늘이 밝아오는 해돋이의 장관을 바라보며 가슴 벅찬 희열에 삶의 희망이 솟구친다.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가는 차량의 물결로 분주한 일상이 시작되고 있다.

거리는 활기가 넘치며 차 속에 흐르는 잔잔한 음악의 선율이 이른 아침의 맑은 미풍에 실리어 싱그러운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차창을 열어젖힌 실내로 밝은 햇살이 비껴들고 부드러운 바람이 감성을 흔들어 놓는다.

‘그리그’ 작곡 극음악 ‘페르 귄트’ 조곡의 ‘아침’(원제: 아침 기분)은 신선한 아침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플룻 연주의 우아한 곡이다.

‘엘가’의 소품인 ‘아침의 노래’도 밝은 아침의 정취가 싱그럽게 느껴지는 맑은 선율이 감미롭고 신선함이 넘친다.

‘R.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의 ‘일출’에서 흰 눈이 덮여있는 산봉우리로 떠오르는 눈 부신 태양의 황홀한 장관이 나타난다. 

엄숙하고 장엄한 자연의 절경은 이 곡의 밝은 주제이다.

‘차이코프스키’의 무용 조곡 ‘백조의 호수’ 제2막의 ‘정경’은 현의 트레몰로(빠르게 반복하는 연주)에 실려 울려 퍼지는 오보에의 애수 어린 선율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곡도 조용한 아침 분위기가 그윽하게 살아나는 낭만적인 색채감이 환상적이다.

‘지그프리트’왕자와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오데뜨’공주의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가슴 저미게 하는 발레 음악이다.

이 곡들은 아침의 밝은 정경이 그림처럼 섬세하게 살아나는 서정적인 선율의 아름다운 곡들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에 아름다운 음악이 내면을 풍요롭게 하며 삶의 활력을 넘치게 한다. 

아침 시간에 행복한 하루가 약속되는 유익한 매 순간을 경험할 때 새로운 삶의 의미와 감사가 따른다. 오늘이 어제의 평행이동이 아닌 것은, 새로운 삶의 의지와 생명의 힘으로 신선하게 공급되는 활기찬 아침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을 여는 시간에 하루의 계획을 세우며 시간을 선용하는 노력이 있기에 일의 능률을 높이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는 안정된 하루가 약속된다.

밝은 아침이 열리는 새로운 시간은 삶의 용기와 기쁨으로 충만하며 정신이 한껏 고양되는 값진 시간임을 더욱 감사하게 된다.

맑은 아침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축복에 마음이 바빠지기 쉬운 조급함을 잠재울 수 있게 된다. 아침의 환한 햇살을 즐기는 느긋한 마음의 여유와 행복한 감정이 가슴 부풀게 한다. 삶의 열정을 실현할 하루가 사랑과 행복을 느끼는 기쁨으로 가득하길 원하며 모든 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진실한 모습이었으면 한다.

하루의 삶에서 일어나는 경이로움이 신선한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기대한다.

애틀랜타의 꽃이 만개한 봄날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숲은 푸르고 탐스러운 꽃망울을 터트린 수목은 부드러운 바람에 환호하고 있다.

봄의 꽃향기 그윽한 아침에 새롭게 시작하는 삶의 숨결이 마냥 가슴을 고동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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