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켐프, 올스타 게임 취소·기업 비난에 강력 반발

지역뉴스 | 정치 | 2021-04-06 11:11:03

켐프,새 투표법,올스타 게임,기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켐프, "나는 좌익에 굴복 않겠다"

새 투표법은 선거제도 신뢰향상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3일 새 투표법에 대한 항의로 메이저리그야구(MLB) 올스타 경기 애틀랜타 개최가 취소되고 델타항공, 코카콜라 등 미국 200여개 기업들이 비난 대열에 참가하자 이들이 민주당의 여론 호도에 굴복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켐프 주지사는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7월 트루이스트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 경기를 다른 장소로 옮기겠다고 발표하자 “메이저리그다 진보 활동가들의 거짓에 굴복했다”며 “저들은 새 투표법의 진실을, 그리고 이 같은 결정이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켐프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한 뒤 8일 만에 MLB는 “투표함 제한에 반대한다”며 전격적으로 올스타 개최지 변경을 발표했다.

켐프는 3일 주청사 안에서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지지자들에 둘러쌓여 “MLB가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인의 경제적 복지 보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와 조 바이든의 소원을 더 우선시했다”고 반발했다.

법안 서명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헌법과 선한 양심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투표권 활동가이자 전 조지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였던 에이브럼스도 강하게 비난했다. 켐프 주지사는 대통령과 에이브럼스 모두 새 투표법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은 “주지사와 주의회가 의도적으로 흑인 유권자의 투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이 터무니 없는 투표권에 대한 폭력은 우리 주를 경제적 위험에 빠뜨링 것”이라고 주장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다른 행사나 비즈니스를 표적으로 한 보이콧을 하는 “캔슬컬쳐’가 더 나올 수도 있다며 정파적 활동가들은 “일자리, 지역사회, 투표접근 등에는 관심도 없다”고 우려했다.

새 투표법이 유색인종의 투표를 억압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난에 대해 켐프는 새 투표법이 조지아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새 투표법은 부재자투표 신청자 신분증 제출 의무화, 우편투표 신청기한 단축, 현재의 9주 후가 아닌 4주 이내 결선투표 실시, 결선투표 시 조기투표 기간 현행 3주에서 1주로 단축, 조기투표 시 주말투표 확대, 드롭박스 설치 운영시간 제한, 지역 선관위에 대한 감독권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아 새 투표법은 소수인종 투표억압이라며 현재 4건의 소송이 제기돼 있다. 코카콜라, 델타항공 등 200여개 기업들이 조지아주 새 투표법에 반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켐프 주지사는 반대의 목소리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MLB, 코카콜라, 델타항공 등은 에이브럼스, 바이든, 좌익을 두려워하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천명했다. 박요셉 기자

켐프, 올스타 게임 취소·기업 비난에 강력 반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3일 오후 주청사에서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지아주 새 투표법에 대한 공격에 반박하고 있다. <사진=켐프 페이스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방하원 '레이큰 라일리 법안' 통과
연방하원 '레이큰 라일리 법안' 통과

서류미비 범죄자 체포, 구금 의무화따르지 않는 공무원 소송 당할 수도 미국 하원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구금하도록 법 집행관에게 요구하는 소위 ‘레이큰 라일리 법’

매서운 한파 속, 블랙아이스 사고·동파 주의
매서운 한파 속, 블랙아이스 사고·동파 주의

흐릿하거나 반짝이는 도로 주의소량 물 흘리거나 보온재 사용 이번 주 조지아의 최저기온이 20°F까지 내려가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블랙아이스 사고와 동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코카콜라·홈디포 기부 이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코카콜라·홈디포 기부 이어

카터센터·해비타트에 후원금 전달“그의 원칙과 신념은 중요 유산” 지난해 향년 100세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조지아의 기업과 비영리 단체가 기부를 이어가

귀넷 공립학교 투명 백팩 시범 프로그램 시작
귀넷 공립학교 투명 백팩 시범 프로그램 시작

33개 학교에서 시범 프로그램 실시3월 3일 내년 확대 여부 결정 예정 지난 6일부터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귀넷카운티 공립학교(GCPS)로 돌아오면서 33개의 학교에서 학생들

애틀랜타 ‘취업하기 좋은 도시’  23위
애틀랜타 ‘취업하기 좋은 도시’ 23위

▪2025 월렛허브 연례 평가“영화 두각·주택 개선 필요” 애틀랜타가 ‘취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23위로 평가됐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 월렛허브는 7일 전국 182개 도시를 대

도라빌 온두라스 영사관서 총격∙∙∙경비원 사망
도라빌 온두라스 영사관서 총격∙∙∙경비원 사망

무장용의자 영사관 진입 시도경비원 막자 총 5발 쏴 살해사망 경비원은 멕시코 국적 도라빌에 위치한 온두라스 주 애틀랜타 영사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비원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

〈한인타운 동정〉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5 신년 음악회
〈한인타운 동정〉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5 신년 음악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5 신년 음악회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1일 오후 5시, 오로라 극장에서 2025년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서는 박평강 지휘자의 지휘

한때 애틀랜타 1위 영화관 문 닫았다
한때 애틀랜타 1위 영화관 문 닫았다

2003년 수익 1위 24개 스크린 영화관팬데믹 이후 관객 수 심각하게 감소해 한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수익 1위를 기록했던 챔블리 I-85 인근에 소재한 리갈 할리우드 24

2.5달러 때문에··· 버스기사 총격 살해
2.5달러 때문에··· 버스기사 총격 살해

버스요금 시비 끝… 10대 3명 체포운전기사 유족 “슬픔 넘어 분노감”  3명의 10대가 버스요금 시비 끝에 40대 버스운전기사를 총격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마타 경찰에 따르면

해리스 지지 던컨, 공화당서 제명
해리스 지지 던컨, 공화당서 제명

조지아 공화당 공식 결정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던 공화당 제프 던컨(사진) 전 부지사가 결국 당에서 제명당했다.조지아 공화당은 6일 던컨 전 부지사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