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코로나 걱정 없이 출석해요” 대면예배 자신감 작년보다↑

미국뉴스 | 종교 | 2021-03-30 10:10:47

대면예배,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19 감염자 및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백신 접종자 수가 늘면서 종교인들의 대면 집회 출석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3월 초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정기적으로 종교 집회에 참석하는 종교인 중 약 코로나 감염 우려 없이 대면 집회에 참석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76%로 지난해 7월 조사 때(약 64%)보다 크게 높아졌다.

 

최근 대면 예배를 재개하는 교회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면 예배 참석 교인들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2월 중 예배당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예배에 참석했다는 교인의 비율은 약 42%로 지난해 7월 33%보다 약 10% 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2월 중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약 58%로 지난해 7월 약 67%보다 낮아졌다.

 

대면 예배 참석 교인 수가 점차 늘면서 온라인 예배 참석자 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2월 중 온라인 예배를 시청했다는 교인의 비율은 약 65%로 작년 7월 약 72%보다 하락했다. 동시에 온라인 예배 시청을 중단했다는 비율은 같은 기간 약 28%에서 약 33%로 늘어 교인의 예배 참석 형태가 대면 예배로 이동 중임을 나타냈다.

 

교회로 돌아오는 교인 수가 늘고 있는 현상은 반가운 일이지만 절반이 넘는 교인은 아직 대면 예배 출석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소 한 달에 한두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한다는 교인 중 절반이 넘는 약 58%는 지난 2월 대면 예배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1년 중 가장 큰 기독교 행사 중 하나인 부활절 주일을 앞두고 있지만 대면 예배 출석자 수는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평소 부활절 주일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한 교인은 약 62%였지만 올해 대면 예배로 진행되는 부활절 주일 예배에 참석할 계획이라는 교인은 약 39%로 낮았다.

 

교인들 대부분은 대면 예배 개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이 함께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월 초 실시된 조사에서 대면 예배를 재개한 교회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방역 수칙을 병행하고 있었다.

 

최근 대면 예배를 재개한 교회 비율은 약 76%로 작년 7월 조사 때의 약 61%보다 약 15% 포인트나 늘었다. 대면 예배를 재개한 교회 중 약 64%가 바이러스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방역 수칙을 시행 중인 반면 약 12%에 해당하는 교회는 별다른 조치 없이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면 예배 출석과 관련 가장 많이 시행 중인 방역 수칙으로는 예배 좌석 간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절반이 넘는 교회가 두 규정을 적용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약 40%의 교회는 예배 출석자 수 제한, 약 25%의 교회는 합창 제한 등의 규정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면 예배를 재개하지 않은 교회는 작년 7월 약 31%에서 올해 3월 초 약 17% 크게 감소했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지난 2월 실시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교인이 팬데믹이 끝나면 대면 예배에 참석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조사에서 교인 10명 중 9명은 팬데믹 종료와 함께 전에 출석하던 교회의 대면 예배에 출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18세~29세 사이의 젊은 교인 중 약 43%는 팬데믹 이전보다 예배 출석 횟수를 늘리겠다면 예배 출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준 최 객원 기자>

 

“코로나 걱정 없이 출석해요” 대면예배 자신감 작년보다↑
 2월 중 대면 예배 출석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남부 플로리다 한인 연합 감리교회의 특별 새벽 연합 성회 모습. [한교총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