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국어 인기 폭발… UCLA 수강 530배 증가

미국뉴스 | 교육 | 2021-02-09 10:10:22

한국어,인기,수강증가,대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급격하게 증가해 UCLA의 경우 30년 전보다 한국어 수강생이 530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어로서 한국어의 인기 폭발은 K-팝 문화와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다.

 

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UCLA가 2019-20학년도 외국어 등록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어 등록 학생수가 총 901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UCLA 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강한 외국어는 스패니시로 총 2,954명이 등록했다. 다음은 프랑스어 등록자가 1,176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아시아 3개국 언어가 3위부터 5위를 휩쓸며 일본어 974명, 중국어 952명, 한국어 901명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 대학들은 전국적으로 유럽국가 언어 프로그램을 폐쇄하고 있는 추세다. 그나마 UCLA는 2021년 유럽국가 연구 프로그램을 2배 축소하는데 그쳤다. 한국어를 포함 아시아와 아프리카, 카리브해, 중남미 언어를 새로운 연구 분야로 채택한 반면에 게르만, 프랑스, 이탈리어 및 스칸디나비아 언어는 하나의 부서로 통합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현대언어협회의 폴라 M. 크렙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유럽 연구를 축소하는 대학은 UCLA 만이 아니다. 현재 모든 대학이 외국어 연구에 있어서 수구보다는 ‘혁신’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가 2019년 미국 내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미국 대학들은 651개의 외국어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외국어로서 프랑스어와 스패니시, 독일어, 이탈리아어의 인기가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 2016년 프랑스어 등록자 수는 1990년과 비교해 36%가 감소했고, 독일어는 40% 하락했다.

 

반면에 아시아 국가 언어들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같은 기간 동안 일본어와 중국어 수강생은 8,000% 이상 급증했고 한국어는 5만3,000%로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가르치는 언어는 여전히 스패니시로 2016년 71만2,000여명이 등록해 1990년 이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역시 유사한 경향을 보여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가 최근 강세를 띠고 있다. 스패니시와 프랑스어 다음으로 인기를 누렸던 독일어와 이탈리아어의 인기는 급감했다.

 

UCLA 프랑스 및 프랑스 언어권 연구를 하는 도미닉 토마스 교수는 “일반적으로 언어에 대한 관심을 좌우하는 요인은 세계 정치와 경제, 문화로 9·11 테러 이후 아랍어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며 “일본과 중국의 경제 성장이 아시아 국가 언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 현재 한국어 수강 열기는 K-팝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한국어 인기 폭발… UCLA 수강 530배 증가
 대학에서 한국어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UCLA의 경우 53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캠퍼스의 모습.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연말을 맞아 22일 지역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백낙영 이사장은 "꾸준하게 봉사하는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2회 연속 연주회 지휘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연말까지 성금 계속 접수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자선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가 지난 19일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모금 생방송을 펼쳐 6만5,700달러를 모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감염 130여명... 홍역창궐지역보건당국 "몸 아프면 여행 중단" 연말연시를 맞아 조지아 이웃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특히 자녀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반드시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동물학대 등 69건 혐의 유죄평결 불법 투견과 불법 개사육을 포함한 동물학대 등 무려 69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이 종신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지아 중부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오늘 오전...대대적 수색작업살인혐의 수감자도 포함  디캡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자 3명이 탈주에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들 중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수감자도 포함돼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55차 4분기 정기모임 러빙핸즈에서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0일(토) 노크로스 러빙핸즈 시니어센터에서 제55차 4분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김성용 사무총장의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공원 산책 중...52세 남성 검거 산책 중 반려견간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져 7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게인스빌 심슨 공원에서 반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자켓 600벌 소외 이웃에게 배포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2025년에도 ‘사랑의 자켓’ 600벌을 성공적으로 분배했다.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봉사자들로 조직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