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학생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면·비대면 병행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등록금 10% 인하를 요청하고 나섰다.
컬럼비아대에 따르면 학부생과 대학원생 1,000여명은 올해 봄 학기 등록금을 인하하지 않으면 등록금 납부를 거부하겠다며 밝혔다.
학생들은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기부금이 늘고 있어 학교 측은 많은 돈을 벌어들인 반면 학생들에게는 전혀 혜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컬럼비아대가 110억달러이상의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에도 3억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등록금 인하와 관련한 서명운동에도 교수와 학생 등 4,00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한편 컬럼비아대의 평균 수업료는 한 학년도에 5만8,920달러로 교제비와 숙식 등을 포함하며 8만달러를 훌쩍 넘어선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