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A+ 대상 아닌 교사에게 접종
주보건부 6개월 백신공급 중단
주 보건부의 백신접종 지침을 어기고 교사들에게 먼저 접종한 조지아 동부지역의 한 병원에게 6개월 백신공급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27일 처분을 받은 병원은 엘버튼 메디컬 센터로 오는 7월 27일까지 백신공급을 받을 수 없다.
이 병원 관리자인 브룩 맥도웰씨는 “교사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이런 처분을 내리는 것에 매우 화가 났다”며 “우리 병원에 지역민들이 많은 의존을 하고 있어 실망스러운 조치”라고 우려했다.
주 보건부는 6개월 공급중단은 28일부터 적용되며, 이 병원이 갖고 있는 재고는 2차 접종분으로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역신문 AJC는 병원 웹사이트에 엘버트카운티 교육청 직원 가운데 원하는 자에게 접종을 하겠다고 공지했으며, 교직원의 약40%가 이미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 조지아 주정부는 교사에 대한 접종을 승인하지 않았다. 주 보건부는 “허락 없이 다음단계의 대상자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며, 공급계약 취소 및 공급중단 벌칙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백신은 효과적으로 공평하게 분배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조지아주는 백신접종 단계는 1A+이다. 이 단계의 대상자는 의료종사자, 응급출동자, 65세 이상의 시니어 등이다.
27일 아침 존 자비스 엘버트카운티 교육감은 자신의 카운티 최대 의료기관이 교사, 버스 운전사, 학교식당 종사자 등에게 먼저 접종한 일을 칭찬하며 “이런 기회가 조지아주 모든 교사들에게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