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프·워녹 “공화 상원의원 방해” 주장
선거 앞두고 퍼듀·뢰플러 찬성 급선회
조지아의 두 연방상원의원이 코로나19 경기 부양 지원금 2,000달러 인상안에 한 목소리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데이빗 퍼듀 의원은 29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옳다”며 “저는 미국인들을 위한 2천달러의 코로나 지원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켈리 뢰플러 의원도 이날 오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저는 100% 대통령의 곁을 지켰고 이것이 자랑스럽다”며 “미국인은 구호를 받아야 하며 저는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2천달러 코로나 지원금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트럼프는 30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우리 멋진 시민들을 위해 6백달러가 아닌 2천달러를! 시민들은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로 인해 충분히 고통 받았다”고 밝혔다.
1월 5일 결선에서 퍼듀, 뢰플러와 경쟁하는 민주당의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후보도 앞서 2천달러 지원금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27일 오소프는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2천달러의 코로나 지원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이번 결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워녹도 트위터를 통해 “조지안이 2천달러 지원금을 못 받는 유일한 이유는 상원의 공화당이다”며 “트럼프, 민주당 상, 하원이 동의했지만, 구제안을 9개월이나 방해한 끝에 로플러와 맥코넬이 거부했다. 우리가 이기면 가족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연방 하원은 수백만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지원금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트럼프가 6백달러의 코로나 부양 법안에 서명한 지 하루만의 일이다.
한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주도의 상원에서 지원금 인상안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29일 투표를 시도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