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상원 다수당을 결정 지을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지원 유세에 나선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 결선투표 전에 조지아주를 방문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클레인 비서실장은 ABC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상원에서 조지아주 두 석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며, 민주당 후보들이 이기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선거 전에 당선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5일 개최되는 조지아주 상원 결선에서 두 석을 모두 빼앗으면 민주당은 사실상 상원을 장악하게 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해서 동률이 되면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조지아주는 공화당인 현직 의원 2명이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클레인 지명자는 그러나 "우리가 모두 이기더라도 상원 구성이 팽팽하게 갈리기 때문에 당선인은 경기부양책, 기후변화, 인종차별, 이민법 개정, 코로나19 대응 등과 같은 사안에서 양당 의원 모두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의 관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원이 어떻게 구성되더라도 우리는 잘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