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대학들 “H-1B 취업비자 제한 절대 안돼”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0-10-21 11:11:15

대학들,H-1B,취업비자,제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련의 반 이민 정책을 시행하면서 한인들도 많이 신청하는 H-1B 취업비자에 대해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USC와 칼텍 등 주요 대학들이 해당 조치의 시행 중단을 요청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20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USC, 칼텍 등 6개의 대학교 및 연구기관들이 연방 법원에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을 발표한 H-1B 취업비자 관련 제한 조치에 대해 연방 노동부와 국토안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고 측은 지난 8일 트럼프 행정부가 고숙련 전문직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발급되는 H-1B 취업비자 요건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취업비자 소지자들이 미국 기업에서 새로운 리서치 및 미국인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해 노동시장에 더욱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사회적인 풍요로움이 유지된다고 원고는 주장했다.

현재 취업비자를 소지 한160여명의 과학자, 엔지니어, 학자들이 있는 칼텍 측은 고숙련 전문직 취업비자 소지자들로 인해 과학 및 기술적인 분야에서 더 큰 발전이 이뤄진 가운데 이러한 비자 제한조치는 미국에서 결국 특출난 인재들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SC도 H-1B 취업비자 소지자들이 비자문제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국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안보부의 고위 관계자들은 이달 초 “현재 국가적인 위기 속에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경제활동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줄여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전하며 이같은 제한 조치를 긴급 시행했었다.

이번 발표된 취업비자 제한 조치에 따르면 제3자를 통한 컨설팅펌으로 고용된 취업비자 소지자들의 비자기간은 기존 3년에서 최대 1년으로 변경돼 제한된다. 또 새로운 국토안보부 규정에 따르면 전문직에 속하는 직업의 폭이 좁아져 자격요건을 충족시키기가 까다로워졌고, 비자 유효기간도 줄어들었다.

연방 정부는 매년 8만5,000여명에게 H-1b취업비자를 발급하며 해당 비자의 유효기간은 보통 최대 3년으로 알려져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지난해에 미국에서 근무한 취업비자 소지자들은 58만3,0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고, 연방 자료에 따르면 취업비자 소지자들의 70% 가량이 인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